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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원마을 조성 입주자 모집 - 20가구 이상 입주희망자가 모여 부지, 모델결정 등 입주자 주도형으로 -
  • 기사등록 2007-03-26 0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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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에서는 전원생활과 귀촌․귀농을 계획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후면 월전리 등 안동시내에서 30분거리 이내 지역에 입주자주도형 전원 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5월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원마을은 최근 조기퇴직과 주5일근무제 등 사회적 여건의 변화로 여가시간이 증대되고 안정된 직장을 가진 개인들이 정서적인 안정감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참살이(웰빙)나 자연과 호흡하면서 생활을 만끽하는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나타난 생활문화이다.
 

이에 따라 도시민들의 전원행 행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업에 실패하였거나 취업이 되지 않는 이들이 별다른 대안없이 도피처로 귀농을 택하였다면, 최근에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교통시설이 발달하고 인터넷 등 통신시설도 대도시 못지않게 구축됨에 따라,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주거지만 농촌으로 옮기고 도시로 출퇴근하는 하거나 재택근무를 하기도 하고, 주말마다 농촌으로 내려와 텃밭을 가꾸며 공기좋고 물맑은 전원에서 웰빙라이프를 꿈꾸는 형태, 뜻이 맞는 동호인들끼리 모여 이웃을 이루고 생활을 즐기려는 부류, 은퇴이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실버세대 등 다양화되면서 지역이나 직업, 나이, 경제력에 구애 받지 않고 대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전원마을조성 부지를 선정할 때 가장 크게 고려되는 것이 자연과 조화된 주거환경과 도시접근성, 의료시설, 교육․문화시설 등 주변여건이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안동은 전원마을 조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경북북부 교육행정의 중심으로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한국국학진흥원 등 한국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유적과 청정수를 수원으로 하는 친환경 농산물, 학가산, 천지갑산, 가송마을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종합병원 3개소를 비롯하여 한방병원 2, 요양병원 5, 일반병원 4, 개인의원 74, 치과 32, 한의원 30, 약국 67, 한약업사 13개소 등 230개의 다양한 의료이 모여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9년까지 건립되는 안동문화예술회관, 체류형 복합휴양단지인 “안동문화관광단지”, 3개의 골프장, 대도시 수준의 영상인프라, 등 전원마을 조성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공공기관 주도형이 아닌 입주자주도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자주도형은 마을규모가 20~49호로 동호회 등 입주예정자가 후보지를 선정하고 입주부지의 2/3이상의 권리를 확보하여 농림부에 사업을 신청하여 시군 또는 농촌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입주자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고, 입주자가 토지를 확보하여 추진되는 방식이므로 공공기관 주도로 추진된 후 미분양으로 인한 예산낭비와 경관훼손 사례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원마을 입주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안동시 이외의 지역이어야 하며, 보건의료, 법률․행정, 금융, 교육, 농업, 예술분야 종사자 각 1명은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입주자가 부담해야 하는 입주비용은 약 1억5천만원(부지 4천, 주택 1억, 기타 1천) 정도로 예상되며 전원마을조성사업 계획수립과 마을기반시설 등을 위해 규모에 따라 최대 15억원(20~29호 10억원이내, 30~39호 15억원이내)까지 보조금이 지원되며, 마을기반시설 설치 및 단지조성사업은 시군 또는 농촌 공사에서 시행하고 주택건축 등은 입주자가 하게 된다. 그러나 입주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주택건축도 시군에서 일괄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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