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제15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 공개강연이 ‘동ㆍ서양의 과학문화’라는 주제로 지난 25~ 26일까지 1박2일간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군에서는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2006년11월27일 관학협정을 체결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개강연 행사에 초청받아 지역고교 신입생 32명이 참가하였다. 동양과 서양의 인문학과 자연과학, 허준의 해부도와 서양의 해부도를 통해 본 동ㆍ서양의 인체관, 동ㆍ서양 세계지도의 만남 등 흥미로운 강의가 이틀간 진행되었고 특별히 영덕군 학생들에게는 규장각, 박물관 견학 등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도 제공되었다.

참가한 지역학생들은 다소 강연내용이 어려웠지만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의 유명한 교수님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데 큰 의미가 있었으며,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서울대학교에 꼭 진학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상 깊은 강연시간으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님의 ‘동양과 서양, 인문학과 자연과학, Consilience와 통섭(統攝)’강의를 꼽았으며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한다는 말에 자신의 길만 가는 좁은 안목의 기술자(engineer) 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어우를 수 있는 전문가(specialist)가 되고 싶다고 하였으며,
특히, 서울ㆍ부산 등 전국적으로 1,500여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영덕고등학교 신입생 정한솔 군이 퀴즈의 답을 맞혀 영덕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앞으로 영덕군에서는 서울대학교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다가오는 여름에는 대학생 초청 여름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한 지역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장학사업과 농산어촌방과후 학교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학교의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