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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2-26 19: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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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청 문화재지킴이 영천문화사랑봉사회(영문회)는 우수를 지난 2월의 겨울철 끝자락 아침 날씨는 생각보다 쌀쌀했지만 목조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연정고택에서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영천지방을 양동마을과 연계하여 ‘영남의 양반문화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관광코스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영천에는 매산종택이라고 불리는 정재용씨 가옥, 연정고택이라고 불리는 정용준씨 가옥, 호수종택 등 좋은 한옥이 많이 산재하여 있다. 특히 연정고택이라고 불리는 정용준씨 가옥은 그 이름처럼 사랑채 앞에 있는 연못과 옆을 흐르는 냇물이 어우러져 보이는 정취가 가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천시 임고면 선원마을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함계정사 등 고택들이 산재해 있는 지역으로 300년 전의 가문의 위세를 짐작 할 수 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차가운 날씨 속에서 목조문화재의 안전점검과 연정고택 주변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목조문화재 화재피해를 미연에 방지해 귀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기 위하여 문화재의 소방, 전기 등을 점검하고 문중관계자를 상대로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시 최초 대응요령 등을 교육했으며, 영문회원, 문중관계자와 함께 정자마당에 떨어진 낙엽청소와 쓰레기를 수거하고 마루바닥과 방청소를 하였다.

한상홍 문화재담당의 연정고택의 건축양식과 조선 영조시대의 건축기법 등의 설명이 깃들어졌다.

연정고택은 현 주인 정용준씨의 8대조가 조선 영조원년(1725)에 건축한 것으로 본채와 사랑채와 문간채가 일자형(一字形)으로 합쳐 있고, 문을 들어서면 ‘ㄱ'자형 평면의 안채와 곳간채, 그리고 아래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ㅁ'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방주와 납도리로 결구한 3량 가구의 소루수장 물익공 집이다. 본채와 50여m 떨어진 냇가의 정자는 건축 직후 옆의 연못에서 저절로 연꽃이 피어나 연정(蓮亭)이라고 편액하였다 한다.

안재준 문화관광공보과장은 “숭례문 화재발생 후 목조문화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목조문화재가 전 지역에 산재하여 있어 행정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이 더러 있으므로 연정고택처럼 화재 발생시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한 곳은 안전점검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오늘 문화재지킴이 행사와 같이 민간차원에서도 문화재를 사랑하고 지키는 범 시민운동을 앞으로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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