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8-02-26 12:54:22
기사수정
안동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을 ‘유교문화권 식민지해방운동’‘유교문화권 독립운동’이라는 특징으로 정리하여, 세계사적 모델로 제시한 학술총서“안동사람들의 항일투쟁”이 발간됐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의 관장을 맡고 있는 김희곤 교수(안동대)가 지은 이 책은 한국학 전문출판사인 지식산업사(서울)에서 발간하였으며, 국판으로 612쪽 분량이다.

김 교수는 지난 1999년 ≪안동의 독립운동사≫를 발간하면서 안동 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이 한국사에서 독특하고도 뛰어난 특성을 가진다고 정리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려 본보기가 될 기념관을 짓자고 제안한 일이 있다. 그 결실이 지난 2007년 8월 10일 문을 연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다.

 
김 교수는 안동 독립운동의 성격을 간단히 정리하고 그것이 가지는 보수성과 혁신성, 그리고 통합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하면서, 운동에너지의 지속성과 수월성(秀越性)을 증명하였다.

안동이 독립운동의 출발지(1894년 갑오의병)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310명)를 배출하여 다른 시군 평균의 10배나 되는 곳이며, 전국 자결 순국자 70명 가운데 10명이나 나온 곳이고, 독립운동사 51년(1894-1945)을 한 지역의 독립운동으로 가득 메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방이며, 최고급 지도자를 많이 배출한 곳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김 교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안동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이 한국사 차원만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차원에서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빍혔으며. 보수성과 혁신성, 그리고 통합성을 아울러 가진 것이 안동인의 독립운동이고, 안동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이 가지는 운동에너지의 지속성과 수월성(秀越性)이 세계 다른 나라의 식민지해방 운동사와 견주어 빼어난 면모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445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