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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일요일 경북 안동웅부공원에서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사가 있었다.
3백여명의 많은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인 신랑 이케다 유지(31세)씨와 안동시 안흥동에 거주하는 신부 김지훈(30세)씨가 우리 전통혼례 방식으로 실제혼례를 올려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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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일반시민이 하객으로 많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혼례식을 마친바 있으며, 이번혼례식은 올 들어 처음 실시하는 혼례행사이고 더구나 일본인 신랑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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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통혼례는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을 위하여 신랑행렬을 신한은행 앞 문화의 거리에서 출발하도록 하였으며, 집례 선생님이 전통식으로 홀기를 부르면 사회자가 우리말로 풀어서 설명하며, 관람객과 하객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혼례식전에 경기민요를 연출하며 혼례식 전·후에 풍물패가 공연을 하여 혼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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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혼례행사는 신랑행렬인 취타4명, 수문군4명, 함을 진 친구들, 기러기 아범, 신랑부모 친지들, 그리고 신랑은 교의를 타고 신한은행 앞 문화의 거리 ~ 시민의 종 ~ 대동루까지 함께 이동한 후, 영가헌 마당에서 준비된 혼례 순서에 따라 식을 거행하며, 예식후 신랑신부가 부모님과 함께 행복출발 기념타종 및 하객들에게는 맛있는 떡도 나누어 주는 등 전통방식을 재현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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