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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27 1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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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는 지난 1. 23(수). 15:35분경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황악산 정상에서 무리한 산행을 감행하던 등산객 2명이 저체온증 및 탈진상태를 보여 경북소방헬기로 구조하는 등, 최근 한파로 등반 조난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지역의 명산과 강을 찾는 행락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07. 11. 1일부터 금년 2. 20일까지 50일동안 도내 산악사고로 119구조․구급대가 45건 출동하여, 58명(사망 3, 부상 55)을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수난사고로 12건을 출동해서 10명(사망 8, 부상 2)을 이송하였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산악사고는 19.6%(56건 79명) 감소하였고, 수난사고는 20%(10건 10명)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악지역은 폭설시 등산로가 눈에 덮여 이동경로를 찾기가 곤란하며, 평상시 산행속도보다 더디고 체력소모가 많아 철저히 계획된 산행이 필수적이다.

 
급강하된 기온이나 강풍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이 나타나거나 탈진가능성이 높아진다.

초기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떨게 되지만 심하게 되면 근육운동이 저하되고 의식이 흐려지면서 사망하게 된다.

저체온증이 나타난다고 술을 주게 되면 의식이 흐려져 오히려 해롭고 신속하게 따뜻한 곳으로 옮겨 옷을 갈아입히고 따뜻한 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소방본부는 겨울철 산악사고 및 수난사고의 겨우 대부분이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날씨가 따뜻할 때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한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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