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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올해 배농사 풍년을 확약하는 꽃가루 은행을 연다 -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이달 16일부터 한달 보름간
  • 기사등록 2007-03-17 1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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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배 주산단지 중 하나인 경북 상주에 올해도 ‘꽃가루 은행’이 문을 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는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꽃가루은행을 16일부터 한달보름간 농업기술센터 꽃가루 채취 시설을 활용하여 과수 재배 농가에 양질의 꽃가루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월 꽃필 무렵 가뭄과 황사를 동반한 바람이 잦고 저온이 지속될 경우 결실불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화분을 생산해 꽃가루 묻히기(인공수분)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 과종은 배․사과․복숭아 등이며,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상품과율 향상(65%→95%), 대과생산(420g→550g) 등 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어 과수농가의 소득이 향상된다.
 
지난해에도 꽃가루은행을 운영해 981농가에 꽃가루를 조제 보급했고, 화분의 활력검정도 747농가가 참여하는 등 매년 이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꽃가루은행이 과수농가들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상주지역의 경우, 재배되고 있는 배 품종의 70퍼센트 도가 꽃가루가 없는 신고배이며, 또 최근 기상 급변에 의해 수분이 잘되지 않아 과일의 품질이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의 꽃가루은행은 50평 규모로 꽃수술을 열개 하는 개약기 등 12종 133대의 최첨단 꽃가루 채취시설을 갖추고 과수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계획성 있는 과일생산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의 효과는 상품과율 향상 결실을 90%까지, 수량은 130퍼센트까지 증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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