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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삼강주막으로 막걸리 자시러" - 옛 주막에서 먹던 토속음식과 주모의 구수한 입담을 들을 수 있는...
  • 기사등록 2008-01-27 1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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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문화재(민속자료 제304호)로 지정된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소재 삼강주막을 지난해 12월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막걸리와 배추전 등 옛 주막에서 먹던 토속음식과 주모의 구수한 입담을 들을 수 있는 옛 정취가 살아있는 주막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강주막은 예천 용궁면과 풍양면이 만나는 낙동강 곡류점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강변에 1900년 전후에 건립된 것으로 삼강나루의 나들이객과 낙동강을 이용하는 소금배,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되어 왔으며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 시대 마지막 주막으로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이 아니라 옛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경북도가 직접 복원에 나서 문화재위원, 향토사학자들의 자문과 고증을 거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해에 우선 퇴락된 주막건물, 화장실, 원두막 등을 1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규모와 형태, 초가지붕 등 원형그대로 복원하여 주모가 있는 옛 주막 그대로 재현하였다.


 
이러한 삼강주막 준공을 계기로 삼강리 주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막에는 동네주민 중에 주모를 선발하여(권태순,정수영, 70세) 막걸리, 배추전, 두부, 묵 등 전통음식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개장이후 지금까지 하루평균 전국각지에서 300여명이 주막을 찾아 옛 정취를 느끼며 성황을 이룬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문화재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적극 나설 것이며 앞으로 삼강주막에 9억원을 투자하여 옛 뱃사공 및 보부상 숙소복원, 진입로 정비, 주차장설치, 전통화장실설치,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여 인근 회룡포 마을과 함께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경북 북부지역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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