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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22 1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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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생산은 아니지만 곶감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토질과 기후 여건에서 알찬 소득을 올리는 곳이 있다.
조선시대부터 감나무가 많이 재배되어 왔다고 전해지는 풍천면 신성리 일원은 지난 70년대까지만 해도 옛 지명을 딴 “납성개 곶감”이 이 지역 농가의 주소득원으로 자리 잡았었다.

 
그러나 80~90년대를 거치면서 브랜드 개발과 정책적인 지원이 미흡하여 감 재배면적과 곶감 생산 농가수가 감소하고 생감 또한 인근으로 유출되면서 세력이 줄어들었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풍천면 신성리 감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오선당곶감연구회(회장 김태식)가 결성되어 당도가 뛰어나고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을 재현해 내면서 최근 크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선당은 “다섯 선녀가 내려와 감 맛을 보고 감탄했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의 지명을 딴 브랜드로 최근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 오선당 곶감연구회 10농가에서 생산해 내는 양은 연간 1만여접에 이르고, 비회원까지 포함할 경우 약 1만5천 접에 이르러 연간 매출액은 8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감은 단것이 귀했던 시대에 귀중한 과일로 수세(樹勢)가 강건하고 병충해도 적어서 비교적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15~16%로서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 A, B가 풍부하고 비타민 C는 100g 중에 30~50mg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재래종 감으로 생산한 오선당 곶감은 표면의 흰가루인 포도당이 발생하기 전 수분이 1/3 정도로 건조되었을 때 손질하여 연홍색의 젤리 상태를 유지시켜 완품으로 가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경상북도 우수 농․특산물 30선에 오르는 등 지역의 새로운 유명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유명세에 힘입어 오선당 곶감은 우리나라 최고급 청과물 시장인 동대문 광장시장에서도 맛과 색택 당도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1접당 최상품의 경우 12만원을 홋가하고 있고, 상품의 등급에 따라 3만원선까지 거래되고 있다.

 
올해도 최상품 200여접은 유명백화점에 최고가로 납품되고 있으며, 매년 오선당 곶감을 구매한 경험이 있던 고객들이 지난해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 등 맛을 본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곶감은 1991년부터 점차 수입 물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고 수입품은 원산지 표시가 잘 되지 않아 포장 및 유통과정에서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있다며 곶감 거래가 많은 설을 앞두고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곶감구입은 안동시가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사이버 안동장터(www.andongjang.com)에서 “곶감”으로 검색하면「하회민속곶감」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같은 지역(풍천면 신성리)에서 출하되고 있는 “신성큰집곶감”과 “신성 세미골 곶감”, “오빼미골 곶감”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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