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가 2008년도 농업분야 중앙 및 도 단위 공모사업 7개 부분에 선정되어 231억원의 농업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농업육성과 농촌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부자 영천 건설의 기반은 농업분야에서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표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영천시(21%) 예산사정을 감안하여 중앙 및 도 단위 공모사업 유치에 나선 결과, 응모한 사업 7건을 100% 유치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공모사업 유치에는 농업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피나는 노력 뒤에 시청 간부공무원들의 인적네트웤 활용,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앙 및 도에 근무하는 향토출신 공무원들과 영천시농촌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의 적극적인 사업 유치 지원이 있었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가 유치한 공모사업은 중앙부처 4개부분(농림부 3, 농촌진흥청 1) 178억원, 경북도 공모사업 3개부분 53억원 등 7개부분에 사업비 확보 231억원이다.

농림부 제2기 신활력화 사업 (2008~2010년) 으로 선정된 『영천한방산업화사업』은 사업비 93억원으로 한약의 생산, 유통, 제조, 가공, 체험관광 등 한방분야 1․2․3차 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한 우리나라 제1의 한방도시로 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특히, 영천시가 신활력화 사업 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영천 출신 고등학생들이 대학교 입시전형에서 농어촌특별전형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인구유출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2009~2011년)으로 선정된『전통염색산업화사업』은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영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최고의 전통염색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가 가능한 천연염색 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2008년도 지역특화작목육성촉진사업 (2008~2009년)으로 선정된 『영천와인학교운영』은 10억원의 사업비로 와인학교 청사 신축과 농업인 및 도시인들을 대상으로 와인관련 교육과정 운영하여 와인양조 전문인력 육성과 와인소비 문화 확대를 위한 와인 마니아를 양성하는 등 와인 클러스트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경상북도의 FTA대응 부자마을 만들기 공모사업(2008~2009년)에 선정된 영천시 신녕면 매양리의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한방마늘 브랜드육성사업』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한방재료가 첨가된 액비를 활용한 한방마늘 브랜드 개발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마늘 가공을 통해 호당 평균 농가소득 1억원 이상의 부자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의 농기업 투자유치사업(2008년)으로 유치한 ○○식품은 국내 굴지의 식초가공공장으로 33억원의 사업비로 영천시에서 생산된 포도와 사과 등 과일과 마늘, 양파, 꿀, 현미 등의 하품을 수매하여 식초원료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 이전 설립이 완성돼 운영에 들어가면, 상시고용 30명과 연인원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발사믹 식초와 와인 관련 제품개발 등 고부가 제품을 활발히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농식품산업을 일으키는 시금석을 마련하게 된다.

경상북도의 축산업 경쟁력제고사업으로 유치한 한우 식육촌 조성(2008년)은 10억원을 투자해 지역의 골프장과 승마장 등을 찾아드는 도시인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고품격 한우고기 유통 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영천시 김영석 시장은 『중앙 부처의 공모사업 유치는 지역예산을 투자하기가 어려웠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효과가 있고 이번 농업분야 공모사업 대거 선정은 영천시 공무원의 우수한 능력을 널리 알리는 쾌거이다』고 밝히고,『중앙예산 확보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마련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