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농가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비싼 농업기계를 관내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교육용으로 구입 활용하고 있는 12종의 농기계 16대를 년중 필요농가에 일정기간 무료로 임대해 주는 〃농기계임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에서 비싼 농기계를 직접구입하여 영농에 이용하는 것이 농가경영을 더욱더 어렵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판단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에 무료로 임대하여 주고 있는 농업기계는 비닐하우스를 신, 개축할 때 꼭 필요한 파이프성형기, 퇴비를 손쉽고 단시간에 살포할 수 있는 퇴비 살포기, 복숭아폐목․포도전정 가지 등을 파쇄 할 대․소형 목재 파쇄기, 고성능방제기, 반전집 초기, 논두렁 조성기, 사각․원형베일러, 콩탈곡기, 콩정선기, 건답 직파기, 경운기.트랙터부착형 심토 파쇄기 등 농가에서 직접 구입 활용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되는 기종을 중심으로 무상임대 함으로서 지역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무상임대는 관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가능하며, 신청 순서에 따라 임대가 이루어지고, 임대기간은 한 농가당 한 기종씩 최대 3일까지이며, 임대농가가 없는 기간에는 추가 임대도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여 쓰는 것이 부담이 되고, 놀리는 경우도 있어 효율이 떨어지는데 임대하여 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는 만큼 많은 농가가 활용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농가에 임대할 농기계를 신규
구입을 하는 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2009년도에는 국도비 8억을 확보하여 사용빈도가 적은 고가의 농기계 임대로 영농비를 절감하고 농가의 농기계 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기계를 임대 신청할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 (☎ 330-6900)으로 전화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