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통역자원봉사자협회 중국어권(회장 김철용) 회원들은 1월 10일 지난 1년간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받은 봉사료를 모아 사회에서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포항시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 20명의 회원들은 지난 한 해 활발한 활동으로 받은 봉사료 180만원으로 회원 전원의 의견을 모아 60만원은 경북일보의 추천을 받아 도움이 직접적으로 필요한 노부부에서 전달할 예정이며, 60만원은 『MBC 희망2008 이웃사랑캠페인』에 기탁하였고, 나머지 6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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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영미 부회장은 “중국어통역 봉사를 하면서 포항시에 소속이 되어있는 모임인 만큼 사회를 위해서 다른 뜻 깊은 일을 해야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서 왔으며 적지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통역자원봉사자협회 80여 명의 전체 회원 중 중국어권모임은 현재 2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회원 대부분은 직장을 갖고 있으며, 포항시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는 만사를 제쳐 놓고 통역자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우리시에서는 아주 소중한 봉사 단체로서 타 봉사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포항해양경찰 밀입국사건 조사와 관련해 7명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큰 사건을 원활히 해결하는 등의 공로로 포항해양경찰서로부터 명예통역위촉장을 받은바 있다.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을 보면 제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영일만축제, 중국경제시찰단 포항방문 등으로 포항시를 방문하는 해외 외빈들에 대한 안내 및 통역업무를 지원하였으며, 그 외에도 중국어를 통해서 포항시내 공공기관, 사기관, 기타 개인 등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유료․무료로 봉사를 하고 있다.
김철용 회장은 “앞으로 우리 모임이 존속하는 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은 계속될 것이며, 우리를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든지 달려가서 유료․무료로 통역을 하면서 포항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하며 아울러 우리 모임이 많이 알려져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유능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통역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