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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10 23: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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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지난해 농림부가 공모했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전통염색 산업화 사업 계획을 응모해 최근 지원 대상사업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이번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유치 확정으로 영천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전통염색 산업화 사업에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농림부는 지난해 7~9월 향토자원 조사를 통하여 응모된 전국의 120개 자원을 대상으로 경제성, 산업화 가능성 등에 대해 향토자원 연구기관의 평가와 대학·연구기관·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영천시가 응모한 전통염색 산업화사업 등 30개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촌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 1·2·3차 산업이 연계된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시·군에게는 사업계획에 따라 연구용역, 브랜드개발, 향토자원 권리화 등 S/W 성격의 사업과 시설, 장비 등 H/W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1~3년간 포괄보조 방식으로 지원한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전통염색 산업화 사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는 영천의 지역 여건에 맞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사항 계획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영천시가 응모했던 전통염색 산업화 사업을 보면, 그동안 전통염색의 메카 지역으로서 가진 전통염색에 대한 유․무형의 자산을 농업분야의 1(생산)∙2(가공)∙3(유통)차 산업과 연계해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사업 추진방향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염색기술의 보급과 전통염색 직물, 규방공예품 등을 상품화하여 농외소득원을 개발하고 창업을 통한 고용을 확대하여 농촌지역의 활력을 증진하는데 있다.
 

또한 한방산업과 연계하여 염료가공을 위한 염료식물(한약, 꽃)단지를 조성하여 농가계약 재배를 통한 FTA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고 전통염색문화마을을 조성, 농촌문화자원과 어메니티를 연계한 소득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통염색을 산업화하기 위해 전통염색 기술 재현과 예술성을 가진 창작활동에서 얻어진 특별한 기법을 영천시의 지적재산권으로 확보하고자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특히, 산업자원부 공모사업인 한국전통염색연구원 유치로 식물염료의 개발 및 상품화, 기능성 연구 그리고 전통염색기법의 계승, 발전 및 브랜드화로 고부가가치 산업화하여 세계 속의 전통염색 도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및 관광개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영천시는 국내 전통염색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김정화(농업기술센터, 생활지도사, 53세) 씨가 염색으로 표현한 새로운 회화작품이 지난해 미국 드새이박물관 전시(2개월간)와 국립대구박물관(2개월간)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도 7월에 오스트리아 전시(예정)를 통해 한국전통염색을 세계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통염색의 본 고장으로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미 10여년전부터 전통염색교육관을 건립하여 염색기술 상설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지역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부가 가치의 산업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유치에 성공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최근 전통염색이 웰빙 붐과 더불어 전통색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 시점에서 전통염색을 향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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