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고랭지포도가 미국 수출단지로 지정됐다.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상주시와 서상주농협이 지난 5월, 농림부에 상주고랭지포도 미국수출단지를 신청했고, 농림부와 경상북도, 식물검역소,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에서 7개월간의 현지 확인평가 후 지난달 26일, 농림부로부터 미국 수출단지로 지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주고랭지포도특구로 지정받은 상주고랭지포도는 미8군기지 등에 납품해 왔으나, 그동안 미국 수출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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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상주시와 서상주농협, 포도작목반 회원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해온 결과 미국 수출 길을 열게 된 것. 앞으로 서상주농협과 각 포도작목반에서는 작목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컨설팅, 수출업체 상품화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생산된 상주고랭지포도는 미국농무성 검역관의 검역절차를 거친 후 미국에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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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전략개발추진팀 신중섭 시장개척담당주사는 “상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와 포도 2개 품목의 대미단지를 갖춘 원예단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 전국 최고의 농산물 생산고장의 장점을 살려 미국인과 한인교포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대미수출단지로 지정된 상주고랭지포도특구 지역은 해발 250m이상의 고랭지이며, 일교차가 커 포도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은 완숙포도로 이름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