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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2-31 1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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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의 꿈’이 영글어가는 한 해였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례없이 12개 기업 1조100억원대의 기업투자를 유치했고 시민들의 힘을 모아 5년 만에 경북도민체전에서 우승 했다.

시민들이 ‘12번째 선수’, ‘스틸러스 서포터스’ 역할을 자임, 시민구단인 포항스틸러스를 K-리그 챔피언에 등극시키면서 시민들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충천했던 한 해였다.

 
지역특산물인 포항물회와 포항구룡포과메기 홍보에 적극 나서 전국적인 명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과메기의 경우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공략에 나서 세계적인 먹거리로 성장하는 기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9일 치러졌던 대통령 선거에서 포항출신의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자 ‘대통령의도시’ ‘명품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자는 포항시민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

2007 시정 성과

지난해 시정 성과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활발했던 기업 투자 유치사업. 박승호포항시장의 ‘기업하기 좋은 포항만들기’ 프로젝트가 제대로 가동돼 강림중공업과 현대중공업등 모두 12개 기업에 1조100억원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약 8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성장 산업 육성에 따른 산업구조 다변화 노력도 돋보였다. 지난해 5월 포항나노기술 집적센터 개소돼 한국전기연구원, 그린케미컬, 삼성 SDI 등 7개사가 입주했고 11월에 개소한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포항미래 성장동력의 하나가 될 ‘로봇시티 포항’의 꿈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상권 부활 통한 서민경제 살리기 역시 박승호포항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죽어가는 구도심인 중앙상가에 실개천을 조성, 멀어져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되돌렸으며 이에따라 상가의 상권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실개천에 100여건의 공연과 문화행사를 유치, 포항의 대표적인 문화의 거리로 자리를 잡았으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포항마케팅도 활발했다. 서울사무소를 열어 수도권과의 정보 교류는 물론 시정 홍보에 박차를 가했고, 과메기 물회 등 지역 먹거리를 상품화 하고 마케팅 하는데 커다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관광객유치를 위해 여행기획사 팸투어와 서울지역 수학여행 유치를 위한 교장단 팸투어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2월에 포항테라노바 프로젝트 선언,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박승호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사업은 동빈내항 복원사업도 가시화 되고 있다. 12월20일 해양수산부 동빈내항과 송도백사장 복구, 해양공원 조성사업을 국가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게 됨에 따라 이 사업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당일 행사였던 포항국제불빛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9일 동안 개최, 191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한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였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7월에 축제를 개최한 것도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포항과메기축제, 해변축제, 전국 연날리기 대회, 호미곶 한민족 축전도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제몫을 톡톡히 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화도시 구축을 위해 포항미술관 건립사업을 계속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구 포항시청사를 리모델링해 포은도서관을 개관했다. 포항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서모으기운동을 펼쳐 1만2천441권, 4천만원의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마케팅 노력도 성공적이었다. 포항시는 지난한해동안 대통령배 씨름왕 선발대회, 유소년 야구대회 등 전국규모의 스포츠 대회 11개를 유치, 100억원 이상의 경제휴발효과를 냈다.

특히 TV 중계에 따른 지역 홍보효과는 물론 대회참가자와 언론매체를 통한 지역특산물 홍보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j없을 정도의 효과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45회 경북도민체전에서 5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경북 제1의도시 자존심을 회복한 것도 성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평생 학습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학교교육 환경 개선비 14억원을 지원해 교육경쟁력을 강화 시켰으며 지역거주 결혼이민자를 학교 원어미 보조강사로 배치, 영어교육의 질을 높임은 물론 결혼이민자에 대한 일자리 제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했다.

흥한, 청하, 대보, 기북면 등에 보건지소를 신축하거나 개소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고 금연클리닉, 술잔 안돌리기운동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펼쳤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에 로봇 체험 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10월 중으로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를 개최, 로봇시티의 위상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일만 제2,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용한 지구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관련 부품소재 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조선산업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 물류거점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2009년 8월 중의 민자부두 컨테이너 4선석을 개항할 예정이며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조성 외에 제2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조선관련 업체유치를 위해 제3일반산업단지를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제4일반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올해내 수립할 계획이다.

포항시의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포트 세일즈 팀을 구성, 5월 중 일본 동경 니가타 등에 해외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러시아 페스코사와 태국 RCL사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2008시정 계획

포항시의 2008년 역점 사업은 역시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부품소재 R&D 특구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동북아 부품소재 공급 허브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11월에 제1회 철강 엑스포를 개최, 21세기 철강산업 선두 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엑스포에는 10개국 200개사가 800개의 부스를 설치하며 15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포항을 찾아 기업 매출 100억원에다 60억원의 직접 경제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7백67만평 규모의 첨단소재 R&D 특구 지정을 서두를 계획이다.

하이테크 신산업 육성을 위해 대체에너지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운영하며 나노밸리 단지 조성과 연계한 핵심 나노산업 유치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해외선사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2009년 8월 부분 개항 전에 영일만항 주변 및 남구 지곡단지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일원에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서두를 계획이다.

친환경, 창의적도시 포항건설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테라노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북부해수욕장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동빈부두-중앙상가-중앙상가-포항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거리와 5호광장,오거리, 형산 오거리에 도심 야경을 조성, 관광객 유치는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저소득층,장애인, 불우시설등의 생활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엄마와 함게 하는 즐거운 놀이교실, 글로벌 여성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구성 여성의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상옥친환경 농업지구 조성과 도농 교류 추진 사업,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시설확충 등을 통해 지역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어촌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연안어업 구조조정, 바다숲 가꾸기 등을 사업을 펼치는 한편 다무포 고래 생태마을 조성사업에도 10억원을 투입, 성장 잠재력이 있는 어촌개발 사업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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