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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주말새벽에 태안반도로 달려" - 보건복지여성국 태안반도 기름막 제거 자원봉사 실시...
  • 기사등록 2007-12-24 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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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보건복지여성국 직원을 비롯한 경상북도 새살림회․경북회․여성단체협의회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여성단체 회원 등 105명은 주말인 지난 12월 22일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피해 지역에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들은 이날 새벽 6시에 도청을 출발하여 버스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으면서 태안에 11시에 도착하여 밀물로 바닷물이 들어 올 때까지 원유제거 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 직원들이 태안면 원북면 방갈리 어느 이름모를 조그마한 언덕배기 바닷가에서 바위 밑 구석진 곳에 붙어있는 기름을 딱고 또 딱고, 바닷물에 둥둥 떠 있는 기름덩어리를 흡착표로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바닷물이 찰 때까지 휴식시간 없이 계속하였다.

 
또한 이들은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언덕 위 평탄한 곳에 차수막 비닐을 깔고 임시보관 장소를 설치한 후, 제거한 기름덩어리와 폐흡착포를 부대에 담아 이곳으로 옮겨놓고 도청으로 되돌아 왔다.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 경북도청 직원들은 처음에는 바닷가의 자갈과 바위에 엉겨 붙은 처참한 기름덩어리를 보고 가슴이 답답했으나 참가자 모두가 열심히 바위와 자갈을 딱으면서 시간이 지나고 손이 닿을수록 조금씩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되고, 일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계속하기 다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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