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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2-10 1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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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음식연구회(회장 박금순, 76세)에서는 12월 11일(2시)부터 12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제2전시실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개발 음식과 우리지역 고(古)조리서(수운잡방,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한 음식 45점을 전시한다.
 
우리음식연구회는 지난 1996년 5월 창립하여 5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안동 음식을 체계화 한 “안동음식여행”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안동시민 뿐 만 아니라 전국의 기관 및 음식 관계자에게 책자를 배포해 안동음식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서울에서 열린 음식박람회에 3차례 참가해, 안동음식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나, 정작 우리지역에서는 연구회의 솜씨를 펼쳐 보일 기회를 갖지 못해, 이번 작품 발표회를 기회로 지난 10여년 간의 우리음식연구회의 흔적을 한 자리에 표현해 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콩튀김 조림, 마콩라쟈니아 등 지역 농특산물인 마(산약), 콩, 한우 등을 이용한 개발음식 25종과 육면(쇠고기를 이용한 국수), 황탕(치자물을 들인 밥에 쇠고기를 넣어 빚은 완자를 만들어 끓인 탕) 등 고(古 )조리서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옛 음식을 현대인에게 맞게 조리한 작품도 함께 발표된다.

회원들은 고조리서 음식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면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얼마나 뛰어난지, 음식 재료를 선택하는 안목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우리음식 연구회측에서는 우리지역 뿐 만 아니라 인근의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오랜 역사동안 이어 온 안동음식의 멋과 맛을 느껴보고, 나아가 우리지역 먹거리로 재탄생시켜 나가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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