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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3-08 1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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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시장 박승호)와 앤씨(주)(대표이사 한인수)는 8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박플랜트, 철구조물 등 조선기자재 포항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도 지난 2월 9일 강림중공업(주)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때와 같이 시청 직원 400여명이 시청광장에 도열해 앤씨(주) 관계자들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신항만배후산업단지는 철구조물, 조선기자재 생산 메카가 될 것이며, 포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끈하게 돕겠다. 배후 공단 업체들의 불편이 없도록 도로 개통 등 기반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인수 앤씨 대표이사는 신청사의 웅장함과 지역민을 배려한 건축디자인에 호감을 갖게됐다며 시청 방문 소감을 밝힌 뒤 “포항시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해서 포항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말했다.
 

이번 협약식 체결에 따라 참앤씨(주)에서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배후2지방산업단지내에 600억 정도를 투자하여 5만5천평 규모의 선박플랜트 등 조선기자재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2008년 하반기에 공장이 준공되면 400명이상의 고용창출과 1,000여명의 인구유입 및 연간 200억원 정도의 지역주민 소득 효과가 기대된다.

참앤씨(주)가 들어설 이 제2지방산업단지는 이미 지난 2005년 현대중공업(주) 포항공장(1단계 3만평)이 가동에 들어가 조선용 블록을 생산하고 있고, 강림중공업(주)의 조선기자재 생산 공장 건립 예정지이며, 특히 영일만항이 건설 중에 있는 등 철강 원자재 공급 또한 용이하여 현재에도 여러 업체에서 투자의향을 타진해 오고 있는 등 조선관련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시는 현대중공업(주) 2단계사업 및 1~2개의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3월중으로 이 지역에 대한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여 제2지방산업단지 23만평을 2008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포항시의 투자유치는 영일만항 개항과 계속되는 인프라 구축 등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항시는 철강산업 일변도의 포항경제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방사광가속기, 포항테크노파크 조성 등 포항을 첨단과학도시로 발돋움시킬 기반을 조성해 가고 있으며, 영일만항배후산업단지에 조선업종을 유치하게 되면 철강산업, 첨단과학산업 등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진정한 포항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참앤씨(주)는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LCD사업부문, 철구조물, 강교, 선박가공 등을 주업종으로 하며, 포항 청하 지역에도 방계회사를 두고 있는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이번에 대규모 포항투자를 계기로 별도법인을 구성하여 선박플랜트, 선박라인, 조선블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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