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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02 10:36:25
  • 수정 2017-01-02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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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에게 새롭게 1년이 펼쳐졌습니다.

 

올해에는 지난해 거둬들인 성과를 든든한 토대로 삼아 시민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통해 안동성장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먼저, 도청신도시 조성의 가속화와 원도심과 신도시간 상생발전의 기틀을 차근히 마련해 가겠습니다.

이제, 꿈 꿔왔던 도청이전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고 현실은 꿈보다 냉엄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끈한 성장 모멘텀은 청신호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주택부지에 대한 2·3단계 사업을 동시에 실시하여 인구유입 속도를 높여가겠습니다.

 

여성가족 플라자와 경북도립도서관 건립의 구체화를 비롯한, 대외통상교류관과 경북지방경찰청 건립 등이 가속화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세계를 향한 창의의 문화안동, 안동으로 향하는 향유의 관광안동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겠습니다.

내년에는 봉정사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 산사'를, 내후년에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인류무형유산에 등재시킬 수 있는 여건들을 차근차근 마련하여 그랜드 슬램이라는 '영광의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홍보하기 위한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건립하는가 하면, 전통에 첨단을 입히고, 외벽에 이야기를 덧칠하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çade)'로 우리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엮어 이목(耳目)과 발길이 모여들게 할 것입니다.

 

셋째, 내 고향 삶이 고달플지라도, 내일은 나아진다는 믿음과 희망이 있는 민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생경제를 지탱해가는 원천은 바로 농공상입니다. 균형있는 발전과 조화로운 육성을 통해 해답을 찾아갈 것입니다.

 

쌀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쌀 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고품질 브랜드 쌀을 육성하고,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토대로 1·2·3차 복합 산업화를 촉진하는 등 농촌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것입니다.

 

공업 분야는 먼저, 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만큼 기업이 온전히 뿌리내리고, 성장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확장 등 터전 마련에 가속도를 내겠습니다.

 

한국 로봇융합 연구원 분원설치 및 *Test-Bed (*로봇작업 시험단지)조성의 가시화와 금년11월 착공하는 동물세포 실증지원 센터 설치가속화, 지난 달 14일 개소한 국제백신연구소 분원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바이오백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것 입니다.

 

넷째, 시민의 안전은 빈틈없이 챙기고, 사회적 약자에겐 따스함으로 함께하겠습니다.

 

늘어나는 옥동지역 치안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옥동 지구대 신설을 협력·가속화하는 한편, 안전문화 캠페인과 생활민방위 내실화, 실제 체험위주교육 등을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물에 얽힌 아픔을 딛고 일어나 자연을 품은 생태환경도시의 토대를 닦아가겠습니다.

 

올해는 투수(透水)포장, 침투도랑, 나무 여과상자, 침투 저류조, 연못, 옥상녹화, 식생체류지 등 '물 순환 도시 안동'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섯째, 인성을 보듬는 참 교육, 참여하는 도시재생으로 안동의 가치를 키워나가겠습니다.

 

강남어린이도서관 개관에 이어 올해 안동시립도서관 옥동분관을 착공하고 내후년에 문을 열어 면학여건을 개선해 가는 한편, 찾아가는 경로당 배달교실과 안동학 교양강좌 개설을 통해 안동의 가치를 알리고, 퇴계학당과 안동영어마을 운영을 통해 지역인재를 키워 갈 것입니다.

 

일곱째,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철도·도로망 확충으로 안동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상동과 서후면 교리를 잇는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올해 착공하여 시내혼잡은 분산하고, 신도시 접근성은 더 한층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북 남동해로 향하는 물류비 절감과 안동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 등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포항과 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에 더 층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협업행정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소통과 협력으로 안팎의 힘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운전자 깜빡이 켜기' 생활화로 기본과 배려를 쌓아가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세상 이치를 익히며 'CEO공감 반상회'를 통해 민·관 간극(間隙)을 좁히면서 소통과 협력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혼돈과 불안 뒤에 숨은 희망은 땀 흘리며 갈구하는 자(者)의 몫 입니다. 2017년도는 붕몽의생(鵬夢蟻生)의 자세로 '신발 끈을 다시 동여 멘다'는 새로운 각오로 일신하며, 희망에 찬 안동의 내일을 알차게 준비해 갈 것입니다.

 

붕몽의생은 '꿈은 붕새처럼 크게 가지고, 생활은 개미처럼 부지런해야 한다'는 뜻으로, 안동 재창조를 위한 비전공유와 도청 소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말보다는 실행력으로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소통·공감의 창의행정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동료 여러분의 노고가 보태지고, 어제의 성과 위에 창의가 더해지면 계명(鷄鳴)이 새벽을 밝히듯, 분명, 우리 안동의 미래는 광명(光明)될 것입니다.

 

안동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동시장 권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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