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고면 출신의 정희돈(69)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21일 40여년간의 학자생활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농업관련 서적 및 학술지 300여권을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기증하였다.
기증한 자료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원서와 1965년부터 최근까지의 한국원예학회지 등 과수 및 채소관련 연구자료들로 그 자체만으로라도 소장가치가 높은 것들이다.
|
한국원예학회 회장을 역임한 정희돈 명예교수는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연구를 통해 지역 현장에 맞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노력해야한다며 농가 지도와 연구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을 위해 학자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며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현재의 농업도 정보화 시대로 보다 많은 정보와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기증받은 자료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