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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0 15:02:18
  • 수정 2016-08-10 15: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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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미-상주-문경-예천-안동 물밸트 구축
물밸트 구축ㆍ운영의 주체는 신도청시대의 경상북도

흐르는 물의 자정작용은 상ㆍ하류 공동이용의 자연법칙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발생 시 대구취수 중단 상류 비상급수

대구취수원 상류순환으로 일석삼조 효과기대
-대구 맑은물 공급 - 상류 지역경제발전 - 낙동강 수질향상



올해도 대구취수원 이전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여 신도청시대 개막과 함께 낙동강 상류지역에 물밸트 구축으로 대구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기를 제안해 본다. 구미와 대구지역의 공단에서 사용되는 1,300여 가지 화학물질과 200여 가지의 미량 유해물질 등으로 1991년 페놀사고 이후 최근의 다이옥산과 끓여도 해독되지 않는 독성녹조 마이크로시스틴 발생 등 수차례에 걸쳐 반복되고 있는 구조적인 수질오염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야 대구지역의 먹는 물 공급이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삼 강조하지만 대구취수원이 구미 하류지점에 있어서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대구취수원을 구미 상류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쉽고 우선적인 방안이라고 생각되지만 하천유지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으므로, 대구취수량을 그대로 도수하여 구미 상류의 취수지점에 보충하는 낙동강 물이용 선순환 방식을 가동하면 대구취수원 이전이 가능하다고 필자가 여러 번 기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을 추진 할 주체가 없는 것이 아직도 원점에서 머물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북북부지역에서 신도청시대를 맞이하여 대구~안동간 낙동강 물밸트를 구축하여 강물이 흐르는 상류지점에서 취수하고 하류수를 역순환 시키며 취수지점 하류지역의 시군(주민)에 대하여 경상북도에서 대구시와 수질, 수량, 보호구역, 피해보상 등에 대한 제반사항을 협의ㆍ조정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구취수원 이전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물 재이용은 자연정화 작용을 하는 물의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이 지구의 모든 물이 수증기와 자연류하 정화작용으로 순환되면서 수많은 생물을 발육시키고 다시 재생시키는 삼라만상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물은 상선약수(上善若水 : 노자 사상에서, 물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서 이르는 말)라 하여 신성화 하였고 소원을 빌거나 혼인을 할 때에도 맑은 물 한 사발 떠놓고 빌었던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서울, 대구, 부산 등의 전국 각 지역의 강물을 취수하고 정수하여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하수정화로 방류되어 다시 강물로 흘러가면서 자정작용을 거듭하여 또 다시 하류지역의 생활용수로 쓰여 지고 있는 물의 자연순환 원리를 잘 이해하는 것이 대구취수원 상류순환 방안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쯤해서 지난 기고문에서 대구지역방류수(빗물, 지하수, 하수처리수 등)를 회수하여 상류로 도수하는 방안을 낙동강 수질환경 측면에서 좀 더 보완하여 현재 대구취수지점(펌프장)에서 바로 상류로 도수하여 상류취수지점에 방류하는 방안으로 수정제안 하고, 취수관로와 회수관로를 동시에 2열로 낙동강 하상에 매설하여 양방향으로 도수를 하면 건설비도 9천억 원 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보며, 건설비와 수리(동력)비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250만 명의 생명이 걸린 안전한 식수공급 사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웅도경북을 견인할 대구·경북(북부지역 5개 시·군) 물밸트화는 결국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대구지역 맑은 물 공급사업을 달성하고 상류지역은 원수를 정수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지방광역상수도사업에 따른 고용창출(정수량에 다라 200~300명 정도)과 부가가치(1톤당 100원 수익 시 연간 2~3백억 원 정도) 수익으로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 상ㆍ하류지역이 WIN-WIN 할 수 있는 신도청시대의 빛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바이다.
 
특히 대구에서 오염된 원수처리 비용보다 낙동강 상류에서 맑은 원수처리 비용이 훨씬 적게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현재 대구상수도 요금 정도로 상수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1톤당 생산원가에 100원 정도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낙동강 상류지역 시·군(상주, 문경, 예천, 안동 등)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으로 대구상수도 정수생산ㆍ공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무리를 해보면 원론적으로 옛날 같이 낙동강 물을 맑게 하는 근본적인 수질환경보전대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지금당장 250만 대구시민들의 생명수에 대한 안전을 생각하면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대책이 아닌 가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필자도 중금속 오염과 녹조발생 등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항구적인 수질환경보전대책이 하루 빨리 추진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21C BLUE GOLD 시대를 맞이하여 대구경북이 하나로 뭉쳐서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도 부합된 모범사례로 추진한다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의 롤 모델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되며, 타 지역의 물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간의 갈등해소 방법에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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