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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친환경 토양관리로 사과 생산 - 효모+퇴비로 토양활력 높이고 인공수분으로 정형과생산
  • 기사등록 2007-11-22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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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개는 1년간의 사람과 자연의 사랑으로 익습니다. 올해는 사과꽃 한창 피는 4월 말에는 고온과 저온이 겹쳤고 열매가 굵어야 할 7월 하순에는 내내 비가 와서 일조량이 모자랐으며 서늘해야 할 9월에는 한여름같이 더워서 당도가 낮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수확을 해보니 평년보다 열매가 조금 크고 당도가 13도 나 되어 매우 맛이 좋습니다”

올해 8년차의 밀식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이종남(50. 가산사과사랑회장)씨는 올해 봄에 퇴비와 효모를 밭에 시용하고 깊이갈이를 하고 결실이 잘되도록 4월 27일에 인공수분을 해 본 결과 사과 모양이 잘생기고 씨가 골고루 박히는 ‘정형과’ 생산비율을 전체열매의 87%가 됐다.
 
후지품종의 경우 꽃가루가 적어서 수정벌 방사 등으로 수분이 잘되도록 하는데 이씨는 제일 확실한 방법인 인공수분을 실시한 것. 또한 효모를 시용함으로서 토양미생물의 활력을 높이고 퇴비의 영양분을 사과나무가 잘 흡수하도록 한 결과 10a당 수확량이 3,589kg로 인근보다 약 10%증가 되었고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등품의 비율이 약 90% 대에 이르러 소득면에서는 kg당 1,800원선으로 일반보다 400원정도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농약 살포회수를 8회로 줄이는 등 친환경농업을 지도하는 김성호(42세. 칠곡농기센터 가산농업인상담소장)씨는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사과재배지역이 강원도 인제까지 북상하고 있기에 우리지역에 사과를 명품화 시키려면 온난화에 생리적으로 강한 지역적품종의 선택과 토양환경의 최적관리 및 결실조절을 통하여 나무의 안정적인 세력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0여명의 사과재배농가들로 구성된 가산사과사랑회는 매년 4월말 사과꽃 잔치를 열어서 소비자 직거래를 확대시키고 있으며 12월 초에는 2일 동안 현지 평가를 통하여 한해농사에서 고쳐야 할 점을 서로 토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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