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은 곶감 원료 감의 수확기를 맞아 농촌인력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적기 영농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삼장․시천면 곶감 농가를 대상으로 16일에 곶감 원료 감 수확 일손 돕기에 전 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일손 돕기에 실과사업소 및 읍․면 직원과 유관기관 400여명의 노동력을 지원하는 등 산청군은 행정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여 늦가을 서리피해를 막아 산청의 특산물인 곶감수확에 큰 보탬이 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곶감 원료 감의 풍작으로 곶감 깎기와 원료 감 수확 철이 맞물려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산청 곶감은 지리산의 차가운 기류의 영향으로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현상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반복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곶감의 자연동결건조가 가능하며 천연당도가 한층 더해져 어느 지역보다 맛있는 곶감으로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지금은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 및 경북궁 건천궁에 식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 곶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산청군은 이번 곶감 원료 감 수확 외에도 6월 양파수확 및 취나물하우스 비닐제거, 9월 태풍피해지역 도복벼 세우기 등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 활동을 통하여 군민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이를 통한 행정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