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상수도사업소가 이동가압장 건물외벽 단장에 나섰다.

주거밀집지역과 인근 시청사 주변에 위치한 이동가압장의 퇴색으로 도시미관의 저해는 물론 도심지역의 시민정서를 해쳐 가압장 건물벽면에 자연친화적인 바다, 물고기 등의 그림을 그려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곳을 지나는 어린이들이 그림을 보며 동심어린 눈으로 걸음을 멈추고 연신 환한 웃음으로 재잘거리는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잔잔한 미소를 머금케 한다.

포항시는 17개소의 무인가압장이 있으며 이동가압장은 5,000세대 15,000여명의 이동 및 양학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키 위해 24시간 연중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상수도시설물인 가압장, 취수장, 배수지 등의 벽면 공간에 친환경적인 벽화를 그려서 물사랑, 자연사랑과 포항사랑의 시민의식을 더 높여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