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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포스트 코로나 시대‘안동형 일자리’로 올(All)극복!
교육, 재교육, 평생교육 3중 교육 안전망 구축
예산 지원 기준 일자리 창출에 두고 10년간 매년 안동시 가용예산의 10% 반영
안동시가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자리 쓰나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에 나섰다.
시는 이달 7일(목) 오전 11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보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 당선자와 18명의 안동시의회 의원 뿐 아니라 지역 3개 대학 총장과 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한다. 경북바이오연구원장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시 간부 공무원도 참석해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안동형 일자리사업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안동형 일자리 모델의 특징은 ① 대기업 중심, 제조업 중심이 아니라 중소기업 중심, 지역특화 사업 중심이다. 기존 대기업이 없는 중소도시에서 지역 내 특화사업 분야 중소기업을 지역대학이 주도하고 지방정부가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소도시형 모델이다.
② 산업단지 중심이 아니라 대학 중심이다. 산업단지를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기업을 육성하는 일자리 전략이다.
③ 중앙정부 주도가 아니라 지방정부 주도 전략이다. 지방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것으로 지방정부 주도로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 중소기업지원의 메카가 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학이 지역 고등학교, 지역기업 등과 협력해 맞춤형 핵심 인력 배출 교육과 재교육, 평생교육 등 3중 교육 안전망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안동형 일자리 협력 추진을 위해 지역 3개 대학과 상공회의소, 연구기관 등 7개 기관·단체 대표가 함께 ‘일자리 창출 위한 안동선언문’도 채택해 선포한다.
안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①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본부 설치, ② 지역대학–중소기업 간 인턴십 확증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③ 대학, 연구기관 간 장비공동활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자리 사업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경연구원에서 발굴한 5대 미래전략 신산업 20개도 발표한다.
5대 미래전략 사업은 안동이 경쟁력을 갖추었거나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백신, ▷문화, ▷AI(Artificial Intelligence), ▷고부가 식품, ▷관광SOC를 포함하고 지역거점관광도시, 노지 스마트 팜 등 기존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5대 미래전략사업 중
①백신 전략 신산업은 ▷동물질병관리산업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이 주축을 이룬다.
②문화 전략 신산업은 ▷국립 경북전통과학관 유치, ▷안동 국제컨벤션 뷰로 설립 및 운영, ▷안동 문화원형 기반 SW콘텐츠 산업 육성이 있다.
③AI기반 전략 신산업은 ▷대마(Hemp) 실증연구센터 건립과 ▷산림생명자원 소재개발지원센터 설립, ▷경북 섬유소재진흥센터 구축, ▷ASF 예방 인공지능형 멧돼지 관제·퇴치 시스템 개발, ▷드론 관제 원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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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 선정 국비 100억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운영사업'에 경상북도가 신규 선정돼 국비예산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150억원(국비 100, 도비 10, 구미시비 40)의 예산을 투입해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기술 개발․지원 및 기업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VR․AR 관련 중소․중견 기업지원을 통해 국내 VR․AR 디바이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구 금오공대)의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핵심부품 개발지원 장비 및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 22종 등 VR․AR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학모듈 ▲VR․AR 핵심 센서 모듈 ▲5G 통신모듈 기반 구동보드 ▲경량 VR․AR 디바이스 어셈블리 패키지 등 VR․AR 디바이스 개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전국단위 VR․AR 지원 체계 구축 ▲VR․AR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성능평가 기관 연결지원 ▲기업지원 온라인 서비스 등을 통해 등을 VR․AR 디바이스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 제품 사업화 등도 지원할 것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작년 12월 기준 총 2,447개로, 이중 전기전자․모바일 관련 제조기업이 1,743개로 71.3%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인 스마트폰 제조 강점지역이다. 광학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TOF 센서, IMU 센서, 카메라, 배터리 등 스마트폰 핵심부품은 VR․AR 디바이스 핵심부품과 유사하여, 대기업의 사업장 이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들에게 업종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상길 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경북지역은 모바일․디스플레이 분야 제조 강점지역으로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최적의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VR․AR 산업은 5G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분야로 경북에서 구축 중인 5G 테스트베드 등 국가사업과 연계추진을 통해 경북지역 VR․AR 관련기업을 육성하고 해외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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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안동소주, 미국 수출에 이어 군납 성사
안동시 풍산읍 노리에 있는 명품안동소주 윤종림 대표는 5월 6일 오전 10시 ‘참조은 안동소주’ 16.9%(360㎖) 20피트 한 컨테이너 분량(24,000병/4천8백만원)을 미국 괌으로 수출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수출한 제품이 미국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데 힘입어 올해 수출로 이어지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
윤종림 대표는 이번 수출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침체가 우려되는 현시점에서 명품안동소주의 수출은 타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돼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그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군납도 이뤄낸 만큼 더 많은 소비자에게 명품 안동소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명품안동소주는 수출 소식에 이어 올해 2월 국군복지단과의 계약 성사로 3월부터 ‘참조은 안동소주’16.9%(360㎖)를 국군복지단에 납품하고 있다.
기존의 안동소주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누구나 편하게 부담 없이(가격, 도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납품의 주요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출장려금 지원, 포장재 지원, 지리적표시증명표장제 운영 등 다양한 시책으로 지역 전통주의 계승·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문의 : 명품안동소주 ☎054-85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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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시행하는 안동시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소재지가 안동시에 있는 소상공인으로서 2019년 매출액 1억5천만 원 이하인 소상공인들이 대상이며, 2019년 카드 매출액의 0.8%, 업체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5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으며, 필수 제출서류는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이다. 매출증빙에 해당하는 2019년 총매출액 및 카드 매출액 확인 서류는 국세청 협의를 통해 세무서에서 일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서류가 대폭 간소화됐다.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북부지소(안동시 북순환로 387)를 방문하거나, 경상북도 소상공인카드수수료 지원사업 홈페이지(www.행복카드.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북부지소(☎054-900-3801)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이 최우선 과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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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합동신고센터 운영하는 안동시
안동시는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안동시청 웅부관 1층에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합동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매년 전년도 귀속분 종합소득세 납세의무가 있는 납세자는 5월 한 달간 확정 신고를 해야 한다.
그동안 세무서에 종합소득세와 함께 신고했던 개인지방소득세를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 신고로 전환됐다. 이에 시는 세무서와 지자체를 각각 방문해 신고해야 하는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합동신고센터를 운영해 국세·지방세를 동시에 신고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개인지방소득세는 당초 5월 한 달간 신고·납부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납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납부 기한이 8월 31일까지 직권 연장되며, 신고기한도 6월 1일까지 신청하는 경우에 최대 3개월 연장된다.
또한, 4월 말부터 신고유형별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안내문이 사전 발송되며, 소규모 사업자와 종교인 소득자에게는 개인지방소득세 납부서가 포함된 모두채움신고서가 발송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개인지방소득세가 지자체 신고로 전환됨에 따라 납세자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으로 납세 편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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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작은 이상교 시인의 동시집『찰방찰방 밤을 건너』
권정생문학상은 권정생선생님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 격려하고, 선생님의 숭고한 뜻이 더 풍성한 울림으로 번져갈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제정되어 제 11회를 맞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심사과정은 출판사와 문학전공교수, 아동문학작가와 평론가등 100여분께 추천받은 1차 후보작 43편 가운데 빼어난 문제의식과 작품성을 지니면서 아동‧청소년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5권을 선정하여 본심심사를 하였다.심사위원인 서정홍(시인, 심사위원장), 임정자(동화작가, 기수상자),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심사 기준부터 확인한 후 논의를 시작하였다. 후보작 5편을 모두 살펴본 뒤 심사위원들은 최종적으로 김하은의 『변사 김도언』과 이상교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 두 편을 놓고 고심했다. 두 편 다 수상작으로 결정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상교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는, 시인이 생사를 다투는 시간을 건너 와 ‘침대 벽에 잠자코 기대앉았을 때 비로소 들려온 작은 소리와 생명들의 움직임을 ‘고요하다가 아프다가 눈물 나다가 철들다가’하며 쓴 시들의 모음집이었다. 1974년에 등단한 후 시인은 47년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는데, 이번 작품집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보낸 뒤에도 시 쓰는 손을 내려놓지 않고 끝없이 작은 것들에 귀 기울이고 눈길을 주며 간결함과 시인만의 유우머로 담아냈다. 이젠 눈이 많이 어두워졌음에도 여전히 시를 쓰고 거듭해서 수정하기를 마다않는 시인의 모습은 후배작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논의 끝에 김하은 작가에게는 차기작을 기대하고, 이상교 시인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를 만장일치로 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이상교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그리고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입선 및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과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 『야, 비 온다』 등이 있고, 동시집으로는 『예쁘다고 말해 줘』 『고양이가 나 대신』 등이 있습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받았고 『예쁘다고 말해 줘』가 IBBY 어너리스트 도서로 선정되었다. 이상교 시인은 수상소감으로 “지지난 해에는 지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 몇 해 전에는 안과적 질환으로 시력의 대부분을 잃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나빠진 시력으로 낙상, 허리를 다쳐 워커가 아니면 보행이 어렵게 되었다. 그런 내게 시력 손상은 가없는 절망이고 좌절이며 슬픔이었다.어떻든 다소 시름겨울 즈음해 날아든 권정생문학상 수상 소식! 첫아이 첫돌 때, 감나무에게, 전봇대에게, 때마침 피어난 꽃에게 고했듯, 수상 소식을 퍼뜨리고 싶어 혼이 났으며 참느라 또 혼이 났다. 스스로 놀랍고도 대견하다. 선생님께서 시상식 자리에 내내 계시면서 잔잔한 웃음을 보내 주실 듯싶다.“ 고 하였다.
수상식은 경북 안동에 소재한 권정생동화나라에서 5월 17일 11시에 2부에서 한다.
* 문의 :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최윤환 이사 054-858-0808 / 010-3809-0291) 사무처장 김석현. 간사 김영해
제 11회 권정생문학상 심사평
올해로 권정생문학상은 11회를 맞는다. 처음엔 상 이름을 권정생창작기금수혜작 또는 수혜자라고 불렀는데 작년 그러니까 10회째부터는 이름을 권정생 문학상이라고 바꿔 상의 권위를 드러내고, 선정 기준을 좀 더 또렷이 하기 시작했다. 이를 테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여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등단 10년 지난 작가가 최근 2년 사이에 발표한 작품을 후보작으로 한다든지, 그동안 열 차례 문학상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몇 가지를 본심 심사의 중심에 놓는다든지 하는. 물론 이 기준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권정생’ + ‘문학’, 그리고 어느 상이나 그러하겠지만 공정성과 객관성이다.이에 따라 올해 심사위원인 서정홍(심사위원장), 김지은, 임정자 세 사람은 심사 기준부터 확인한 후 논의를 시작하였다.
올해도 100명이 후보작을 추천하였는데 추천받은 작품은 총 43편이었다. 그 중 본심에 올라온 5편은(작가명 가나다순) 김기정의 『모두 잘 지내겠지?』, 김하은의 『변사 김도언』, 송재찬의 『비밀에 갇힌 영혼』, 이상교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 장세정의 『튀고 싶은 날』이었다.5편 모두 주제의식이나 작품성이 훌륭하여 심사위원 모두 한 입인 듯, 심사를 위해 후보작을 읽는 시간 자체가 매우 기뻤다는 말을 했다. 김기정의 『모두 잘 지내겠지?』는, 2014년 봄 이후 쓰나미처럼 밀어닥친 슬프고도 안타까운 시간을 작가가 어렵사리 헤집으며 쓰고 발표한 작품들의 모음이었다. 김기정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써내려간 5편은 소재는 달라도 모두 죽음이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이 죽음, 죽은 자들은 현재성을 지닌 채 산 자 주변을 맴 도는데 이들을 대하는 작중인물들의 태도는 따뜻하다. 그 따뜻함으로 작가는 사자들을 보내고 있다. 이 서정은 일정한 거리두기로 담담하고 고와서 마치 가로등에 비쳐진 밤 벚꽃을 보는 듯하였다. 김하은의 『변사 김도언』은 전작 『꿈꾸는 극장의 비밀』에서 출발한 청소년소설이었다. 제1회 변사 자격 검정시험에 여성 4명이 응시했다는 사료를 바탕으로 시작한 상상력은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일제 강점기를 살아낸 한 여성 변사의 일대기로 형상화되었다. 다큐멘터리적인 서술이 강한 특징을 지닌 이 작품은 수많은 자료를 살펴보고 네 차례에 걸쳐 중국 답사를 하는 등, 작가적 노력이 일궈낸 작품으로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송재찬의 『비밀에 갇힌 영혼』은 작가의 오랜 내공과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승제가 엄마에 이어 아버지를 잃고 여자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살던 곳을 떠나는 등 우여곡절 인생을 살게 된다. 그나마 드럼을 배우며 위안을 얻고 서서히 삼촌을 아버지로 받아들이는데, 이러한 극적인 인물 설정과 드라마적 스토리 구성이 눈에 많이 띠는 게 이 작품의 특징이었다. 이상교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는, 시인이 생사를 다투는 시간을 건너 와 ‘침대 벽에 잠자코 기대앉았을 때 비로소 들려온 작은 소리와 생명들의 움직임을 ‘고요하다가 아프다가 눈물 나다가 철들다가’하며 쓴 시들의 모음집이었다. 1974년에 등단한 후 시인은 47년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는데, 시인이 평생에 걸쳐 탐구하고 사랑해왔던 시적 존재들이 또 다른 각도에서 빛나는 이번 동시집은 이상교 동시의 정수라 할 만하다. 장세정의 『튀고 싶은 날』의 시적 화자는 대개 어린이들이다. 그 어린이들은 발랄 경쾌하며,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존재들이다. 비누가 사라지는 건 살아서 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개를 죽여 살구(殺狗)라고 부르게 된 나무를 보고 다 함께 잘 살게 하는 살구나무라고 말한다. 어린이 화자의 입을 통해 부정을 긍정으로 전환시키는 시적 언어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번 동시집은 다음 동시집을 기대하게 만든다.
후보작 5편을 모두 살펴본 뒤 심사위원들은 최종적으로 김하은의 『변사 김도언』과 이상교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 두 편을 놓고 고심했다. 두 편 다 수상작으로 결정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었다. 김하은 작가는 작가들의 권익과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며 글쓰기에도 최선을 다하는 작가이며, 이번 작품은 다큐적 서술이나 극적 구성이 약한 점이 아쉽기는 하나 작가가 일정 정도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이다. 이상교 시인은 일찍 혼자되어 두 딸을 키우며 꿋꿋하게 ‘소녀가장’ 전업 작가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또한 이번 작품집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보낸 뒤에도 시 쓰는 손을 내려놓지 않고 끝없이 작은 것들에 귀 기울이고 눈길을 주며 간결함과 시인만의 유우머로 담아냈다. 이젠 눈이 많이 어두워졌음에도 여전히 시를 쓰고 거듭해서 수정하기를 마다않는 시인의 모습은 후배작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논의 끝에 김하은 작가에게는 차기작을 기대하고, 이상교 시인의 『찰방찰방 밤을 건너』를 만장일치로 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심사위원(서정홍시인, 임정자 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권정생 문학상 수상소감) 이 상교태어나는 기쁨
벌써 몇 차례 써먹은 이야기로, 지지난 해에는 지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 몇 해 전에는 안과적 질환으로 시력의 대부분을 잃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나빠진 시력으로 낙상, 허리를 다쳐 워커가 아니면 보행이 어렵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그냥저냥 복된 쪽이었다. 사는 일이 누구에게랄 것 없이 다소 힘들게 마련이나, 계절 바뀜이나 나무들, 강물 바라보는 일이 더없이 기쁜 나는 중랑천 둑길에만 섰어도 세상을 다 얻은 듯싶었다. 물든 나뭇잎 한 장을 들여다보는 일만으로도 하루가 정다웠다. 그런 내게 시력 손상은 가없는 절망이고 좌절이며 슬픔이었다. 본래부터도 썩 좋은 시력이 아니었음에도 그랬다. 글쓰기는 말할 것 없이 낙서에 가까운 그림을 끄적이는 일마저도 힘들어졌다. 안과에서도 별 방법이 없음을 말했다. ‘뭐, 나만 복되란 법 있겠는가’ 하며 마음을 다독이려 애썼지만, 눈꺼풀을 들어올리기만 하면 온통 다 들어오던 세상 아니었던가.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가는 중이니 억울함(!)도 좀 덜하고 싶다. 그래야 할 것이다. * *
처음에는 시 쓰기였다. 먹고살기에는 줄글이 낫지 않을까 싶어 동화, 다음으로 그림이 곁들여진 그림책 글에 빠져들어 지금에 이르렀다. 예전처럼 동료나 후배들과 어울려 된 소리, 안된 소리를 떠들어 댈 수는 없으나, 한적한 아파트 뒷길 나무의자에 앉아 가느다란 나뭇가지 끝이 흔들리는 걸 보노라면 여전히 기쁘다. 참새 뒤통수가 잠깐 눈에 들어온 일만으로도 환호작약이다. 아아, 가능하다면 예전처럼 양수리행 시외버스를 타고, 1일과 6일에 서는 5일장에 가고 싶다. 팔당호수 옆을 지나면서 흐르는 물살에 눈을 주고 싶다. 11월, 쇠락한 빛의, 내 나이쯤의 들판을 마주하고 싶다. (이제는 생각만으로도 다녀온 양하다.)
어떻든 다소 시름겨울 즈음해 날아든 권정생문학상 수상 소식! 첫아이 첫돌 때, 감나무에게, 전봇대에게, 때마침 피어난 꽃에게 고했듯, 수상 소식을 퍼뜨리고 싶어 혼이 났으며 참느라 또 혼이 났다. 스스로 놀랍고도 대견하다. 선생님께서 시상식 자리에 내내 계시면서 잔잔한 웃음을 보내 주실 듯싶다. 권정생 선생님께서 『무명저고리와 엄마』로 신춘문예에 당선하셨을 적, 축하드리는 엽서를 보냈었다. 봉함으로 보내는 일이 오히려 선생님께 부담드리는 일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수십 년이 더 흐르고 나서 몇이 함께 안동에 내려가 뵈었는데, 그 엽서를 기억하고 계셨다. 선생님께서 사 주시는 맛있는 점심을 먹었으며 나는 따로이 작은 이야기책을 선물로 받았다. 그러저러 시간은 지났으며 선생님과 띠가 같은 소띠로 일흔을 넘긴 나이가 되었다. 조용하시고도 작은 음성의 말씀이 적으셨던 선생님. 좋은 글을 쓸 사람으로 되짚어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격려와 염려 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모든 분들께 사랑을 전합니다. (*) 2020.4.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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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19회계연도 결산 검사 실시
안동시는 올해 1월부터 준비한 2019회계연도 예산회계 세입·세출 결산을 마무리하고 시의회의 승인을 받기 위한 결산 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 검사는 4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결산 검사는 안동시의회 배은주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하고 세무사 3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결산 검사 위원은 재무와 회계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해 안동시 재정의 건전성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검사 기간 ‘결산개요,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 서류, 금고의 결산 등’에 대해 검사하며 당초에 승인된 예산을 목적대로 집행하였는지 여부 등 사업목적의 적합성과 적법성, 효과성 및 예산집행의 적정성에 대해 분석․점검을 수행하고 이를 철저히 살펴보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권준 회계과장)는 결산 검사를 대비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어 재정 운용의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 내역과 관련 검토자료를 제공하는 등 결산 검사 준비를 철저히 해 시의회의 승인을 받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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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극복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경상북도가 코로나19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매와 농특산물 완판운동 등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팔아주기 사업으로 그간 총 8만여명이 참여해 21억 5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로 매주 금요일 공급되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초기에는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 농협경북지역본부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회를 거듭 할수록 대구시청, 제2작전사령부 50사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시군 등 1만9천여명이 참여하여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 세 번째로 공급되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 판매액은 6,555건 81,577천원으로 이중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4,082건 57,036천원, 농특산물 완판운동 2,473건 24,541천원으로 집계되었다.
19일부터 시작한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사이소’의 면역력 강화식품 특별판매전,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10종) 판매는 4월말까지 10~50%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기간 중 쇼핑몰 판매액의 일부를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가들의 경영안정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농특산물 팔아주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사이소’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은 농특산물도 구입하고 착한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행사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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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동농협, 코로나19 여파속 '안동사과' 수출
동안동농협(조합장 배용규)이 지난 12월 2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만생종 안동사과 대만수출 첫 상차식을 시작으로 올해 2월말까지 79톤을 대만 및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3월 23일 말레이시아로 14톤을 수출했다.
동안동농협(사과수출단지)은 안동시와 연계하여 2016년부터 매년 꾸준히 안동사과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고자 해외 홍보활동과 수출을 해 왔으며, 앞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물량 확대를 위하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배용규 조합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해외 수출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해외 판촉 및 홍보활동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대함으로써 사과 생산농가의 판로 확대 및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어려운 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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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코로나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대대적 전개
안동시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에 이어 이번에는 일반농산물과 가공식품 팔아주기에도 발 벗고 나섰다.
3월 현재 지역 농산물 중 새송이버섯과 풍산김치, 안동산약은 수출중단과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생산 농가와 업체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송이버섯은 4㎏에 10,000원, 풍산김치는 5㎏에 26,000원, 안동산약(생마)는 3㎏에 1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평상시 보다 10,0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경상북도에서도 도내 시·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한 주 단위로 돌아가면서 신청을 받아 품앗이 형태로 팔아주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안동 산약, 청도 한재 미나리, 군위 피양파, 의성 깐마늘 등 7개 품목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어렵고 힘드신 분들이 농업인만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친지, 지인분들에게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지역 농산물을 선물해 보시기 바란다.”며 관계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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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피해 6차산업 인증업체 '택배비 지원'
경상북도가 코로나19 발생이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6차(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에게 택배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가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해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여 택배비 신청 접수 절차는 생략하고 청구도 우편이나 전자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인증경영체당 지원 택배비는 건당 2천원으로 월 최대 125건까지 2개월간 지원하며, 3~4월에 사업을 추진하고, 5월에 일제히 우편이나 전자메일로 청구하면 된다.
6차산업 인증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6차산업 경영체 중 성장가능성,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사업 마인드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며 3년마다 자격요건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에는 217개소(대구 3개소 포함)가 인증을 받았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택배비 지원은 ‘힘내라 대구·경북(power up), 농특산물 판촉전’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와 더불어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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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0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경상북도가 ‘전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민참여 옥상공유 태양광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에 공개 모집한다. 올해는 지원한 15개 사업 중 평가를 통해 6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에이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도비 각 12억 6천만원씩 전체 사업비 50%를 포함해 금년 3월부터 10개월간 총 50억 4천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도는 최근 친환경 전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가 제한적이고 서비스가 불투명한 문제를 풀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알이백(RE100)’, ‘전력 플랫폼’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했다.
알이백(RE100; Renewable Energy 100%)이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현재 구글・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지자체 최초로 의미를 일반 가정에까지 확장했다.
즉 ‘우리집 전기는 친환경적으로 생산한다’는 캠페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준 것이다. 그간 태양광 사업을 하고 싶어도 자본이 부족하거나 설치할 장소가 없어 원천적으로 배제되었던 전・월세, 아파트 거주자들이 모여 펀드형식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고 수익을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이때 태양광 발전사업의 운영 안정성과 수익 극대화를 위한 플랫폼구축이 필수적이다. 전력 플랫폼(O2O;오투오)이란 가정의 소규모 태양광처럼, 곳곳에 흩어진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요를 ‘가상’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태양광 발전소에 24시간 모니터링・안전관리・전력거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므로 사업 참여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입금의 일부는 경상북도 에너지 복지기금으로 적립되어 향후 20년간 도내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발전수입의 대부분이 도내 선 순환된다는 점도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모델 개발로 그동안 난개발, 환경파괴와 같은 태양광 사업의 문제를 최소화하고, 시장을 건전하게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부터 이번 사업에 참여 도민을 모집할 예정이며 우리집 알이백 홈페이지(https://우리집RE100.kr), 카톡친구(검색어: “우리집RE100”)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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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 극복 '경북사이소' 특별판매전 운영
경북 온라인 쇼핑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나리, 버섯 등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한 공동 판매행사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락과 소비침체에 빠진 지역 농산물의 소비 진작을 위해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와 16개 시군 쇼핑몰이 함께 특별판매 이벤트와 회원대상 SNS를 통한 홍보 및 감염예방 안내문 발송 등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는 2월초부터 실시하던 특별판매전을 4월말까지 연장한다. 홍삼, 흑마늘, 꿀, 사과 등 40여개 가공품과 신선 농산물을 판매가 대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면역력 강화상품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 또 매주 수요특가, 먹을거리 비축상품 및 제철 농산물 할인행사, 신규 회원 및 모바일 앱(APP) 가입시 5천원 할인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도내 16개 시군 쇼핑몰 중 포항 포항마켓, 구미 구미팜, 문경 새재장터, 의성 의성장날, 청송 청송몰, 고령 고령몰 등도 지역 농산물 할인행사, 배송비 무료, 할인쿠폰 추가 지급 등 자체적으로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이소 2월말 현재 매출액이 195백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98백만 원) 99%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증가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경북 온라인 쇼핑몰 연합행사로 소비자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농가는 소비 부진에 따른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축된 농산물 소비촉진과 지역 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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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말(馬)산업 육성 사업에 '806억원 투자'
경상북도가 '경상북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공포(2020. 1. 9)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경북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추진에 나선다.
경북도는 말(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분야 14과제에 총 80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요확충 및 연관산업 육성 사업에 432억원을 투입한다. 승용말 조련 및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승용말 조련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승마체험 확대 및 사회약자계층 승마지원을 위한 학생승마(저소득․재활승마) 체험사업과 유소년 승마단 창단지원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며,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상품 개발과 영천경마공원과 연계한 말휴양(조련)센터 설치·운영 등을 추진한다.
승마시설 확충·조성 등 말산업 기반조성을 위하여 299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도까지 66개소의 승마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농어촌 승마길 확대 조성, 승마장 환경 개선,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등을 추진한다.
말산업 특구지역과 연계하여 도내 자연․관광․문화 자원을 말(馬)과 연계한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볼거리와 체험 현장을 제공한다. 말산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2024년까지 5개소의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 등을 추진한다.
40억원을 들여 말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승용마 전문 생산농장에 대한 승마시설 현대화사업 및 농가사료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호당 9천만원 한도 내에 지원하여 농가 경영여건을 개선한다. 추진 중인 영천경마공원을 지역친화 공간으로 조성하여 건전한 승마문화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말산업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에 35억원을 투입한다. 축산농가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승마시설 제도개선과 관련하여 현행 체육시설에서 동식물관련시설로 개정 추진하고, 연구기관·대학·협회 등과 경북형 말 품종육성․보급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또 말 전문동물병원 개설 및 말산업육성위원회 운영(1회/분기)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현재, 우리나라 말산업은 사육두수 및 승마시설 등의 발전추이가 정체되어 있으며, 선진국과 대비해 전반적인 말산업 시스템이 미흡하고, 엘리트 승마와 경마에 치중되어 있다”면서 “경북도는 말산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 으로 지원하기 위해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함에 행정적 지원과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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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경북도내 통 큰 기부 이어져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애쓰고 있는 경상북도에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어 화제다.
㈜금복주, 금복문화재단은(대표이사 이원철) 3일 도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쾌척했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하게 지원하게 되었다”며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자원봉사를 위시한 여러 방면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금복주, 금복문화재단은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자 10억원의 큰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도내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 마스크․손세정제, 방호복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은 3일 도청을 찾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의료진들에게 써 달라며 5톤 트럭 12대 분량 40만 캔의 사과음료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기증했다. 사가로 2억 5천만 원 상당의 물량이다. 기증된 사과음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과 선별진료 기관인 시군 보건소 종사자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일부는 대구․경북 상생의 뜻을 담아 대구 관내 지정병원에도 전달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사과의 생산지도, 매입, 가공, 유통 등 사과산업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단체다.
손규삼 조합장은 “경기부진으로 어려운 가운데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사과 소비량이 감소하는 등 사과 산업이 활기를 잃을까 걱정이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작은 힘이라도 모아야 한다는 마음에서 사과음료를 기증하게 되었다. 의료진들과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수의사회(회장 박병용)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박병용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들의 걱정이 크다. 희망을 잃지 말고 이번 위기도 작 극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수의사회는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도민의 안전과 건강한 반려동물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4백만원 상당의 손소독제와 예방수칙 홍보배너 350개를 도내 동물병원 318개소로 배부할 예정이다.
지역 건설인인의 기부도 계속됐다.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회장 배인호)는 지난 2월 28일 5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데 이어 3일 건설 관련기관과 힘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5천만 원을 전했다.
이밖에 안동 옥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장재용 씨는 지난 3월 1일 “코로나19 막으려고 고생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와야지요”라며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손수 준비한 꼬막비빕밥 100여인분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움을 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울 때 일수록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우리 도민들의 DNA에 새겨져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추가 확산을 막고 생업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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