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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해모, ‘10년 한 우물’ 정성 꽃 피웠다 - ‘정만 주면 어때서’ 팬 사랑 듬뿍 받으며 상복 터져 - 10년 동안 한 노래 고집한 이유, 한 우물 판 정성 하늘에 닿았다
  • 기사등록 2015-12-31 01:29:45
  • 수정 2015-12-31 03: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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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서울취재본부 박상복 기자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동안 한 우물만 판 정성이 꽃을 피운 가수가 있다.

 

 2007년 데뷔해 본인이 직접 홍보 스케줄 등을 책임지는 독립군 가수로 시작해 4년 만에 존재를 알린 유해모가 그 주인공이다.


유해모는 2015년 ‘정만 주면 어때서’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많은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수상, 실력과 인기를 인정받았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문화대상 ‘인기가수대상’, 자랑스런 시민대상 ‘시민이 뽑은 가수대상’,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 ‘국민이 뽑은 가수대상’, K-TROT 가수상, 자랑스런 시민 문화예술부문 시민대상, 대한민국 충효 대상 최우수가수대상 등을 수상햇다.


또한 ‘정만 주면 어때서’가 성인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주부가요교실 최고의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서 열린 행사에 초대손님 0순위로 꼽히며 많은 무대에 섰다.


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넘치는 사랑을 전하는 등 가수만이 아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성인 가요는 길게는 5년 동안 홍보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유해모처럼 10년을 꾸준하게 한 노래를 대중에게 들려주는 건 보기 드문 일. 특히 디지털시대를 맞으며 성인가요도 아이돌 못지않은 빠른 순환을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10년 동안 한 노래를 홍보하는 건 아주 특별한 경우로 주목받고 있다.


유해모가 ‘정만 주면 어때서’를 고집스럽게 노래한건 노래에 담긴 가슴 진한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정만 주면 어때서’는 2006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만든 노래. 환갑의 나이에 암이 발병해 6개월 시한부 삶을 산 어머니는 마지막 소원이 무대에 선 딸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고.


병원과 녹음실을 오가며 눈물로 ‘정만 주면 어때서’를 만들었지만 어머니는 기다려주지 않고 세상을 떠나 완성된 앨범은 묘지에 바쳐야했다. 어머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가수로서 나선 딸은 ‘바다 같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뜻을 담아 유해모라는 예명으로 데뷔했다. 10년 동안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기 가수로 성장했다.


“데뷔 초 어머니가 떠올라 무대에서도 많이 울었다. 하지만 이젠 팬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밝게 노래할 수 있게 됐다”는 유해모는 “팬 한분 한분 손을 잡으며 인사를 건넬 때마다 따듯한 사랑이 느껴진다. 대중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정만 주면 어때서’로 큰 사랑을 받은 유해모는 2016년에는 새로운 노래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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