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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 위해 범시민연석회의체 구성해야’ - 권택기 전 국회의원 기자간담회 통해 제안
  • 기사등록 2015-11-18 12:33:34
  • 수정 2015-11-18 15: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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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기 전 국회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동시민들의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서는 범시민연석회의체를 구성하고 시민 대토론회의 장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오는 2016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서 안동지역 출마예정자인 권택기 전 국회의원이 11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기자실에서 '개혁과 소통의 정치'에 관한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개혁되어야 하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부터 정치개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정치를 만들어야 하며 시민과의 소통이 정치의 우선이 되야야 한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최근 시민들을 만나면 지난 20여 년간 안동의 정치문화는 분열과 갈등으로 서로 포용하지 못하고 편가르기 정치가 되고 있다”고 하며 “선거운동기간 정책과 대안으로 치열하게 논쟁하며 혁신하는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할 때만이 화합으로 이어지며 안동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의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안동을 떠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은 만성적자지만 폐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바닥 경제, 민생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국책사업이나 대형사업을 추진할 때는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 민의를 바탕으로 추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길안천 취수문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지만 시민들은 모르거나 반대하던 사람들의 뜻과는 다르게 결정돼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지 않다”고 꼬집어 말했다.

더불어 “시민 참여와 의사표현의 제한이 없는 범시민연석회의체를 구성해 시민 대토론회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 삶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범시민연석회의체는 권 전 의원이 서울 광진구 국회의원 시절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중곡3동의 국립서울정신병원을 정신건강연구원으로 바꾼 사업을 경험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했다.

권 전 의원은 “당시 20년 동안 정치인들이 실천하지 못한 국립서울정신병원 이전을 주민대표, 병원관계자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30명을 모아 1년에 60번의 회의를 개최하고 그 회의 결과를 두 달의 한번 씩 광진구민들에게 보고를 하고, 이야기 듣고, 또 회의하고 해서 1년 만에 옮겼다.”며 “공공정책이나 대형 사업들은 이 과정을 거치면 오히려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은 걸리지만 결론이 나고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업추진은 오히려 훨씬 더 빨라지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안동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통의 지혜와 뜻을 모아 안동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말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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