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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삼성, 종가음식 산업화 위해 '손잡아' - 500년 된 종가음식 ‘수운잡방’, 창조경제 옷을 입힌다. - ‘수운잡방’ 10월 28일 전통 종가음식 프로모션 행사 열어 - 500년 전 안동 사림계층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
  • 기사등록 2015-10-28 19:50:31
  • 수정 2015-10-28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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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김진한 센터장), 신라호텔(이부진 사장)과 함께 ‘종가음식’이라는 문화유산에 창조경제를 접목해 종가음식의 상품화와 대중화를 본격 지원한다.

 

국내 최고(最古)의 종가음식 조리서인 광산김씨 설월당 종가의 ‘수운잡방’을 토대로 종가음식을 상품화하기 위해 종부·종손과 함께 호텔셰프가 힘을 합쳐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한 ‘미미정례(味美精禮)’라는 전통 종가음식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했다.

 

‘미미정례’는 종가음식의 핵심 컨셉인 맛과 멋, 정과 예를 의미하며,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羅宴)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수운잡방’의 대표요리들을 오찬과 만찬으로 선보인다.

 

행사개막 첫날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광림 국회의원(안동),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석준 미래부 차관이 참석해 종가음식의 상품화와 대중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축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수운잡방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종가 음식의 본질인 맛(味), 멋(美), 정(情), 예(禮)에 집중하면서 현대의 요리기법을 적용해 종가음식을 코스 메뉴로 재탄생시켰으며. 신라호텔 한식당 셰프들은 전통 한식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전수받고, 광산 김씨설월당 종부(김도은)는 국내 최고 5성호텔의 최신 조리기법과 글로벌 수준의 메뉴 구성, 차림방법 등을 익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운잡방’의 대표요리인 삼색어아탕을 비롯해 서여탕, 전계아, 육면은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도 세계화가 가능한 글로벌 수준으로 재탄생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종가음식 상품화는 본격화 됐으며, 더불어 고택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전반적인 운영 컨설팅과 서비스 지원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 기간 동안 500년 된 국내 최고(最古)의 조리서 ‘수운잡방’ 원본책자를 전시한다. ‘수운잡방’은 조선 중종 때 김유(金綏, 1491~1555)가 식품 가공과 조리 방법에 관해 저술한 전통 조리서로 약 500년 전 안동 사림계층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경북도는 ‘수운잡방’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는 예로부터 전통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온 문화웅도이며, 특히 종가(宗家)로 대표되는 전통유산과 정신문화를 체계화하고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저력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정신문화로 승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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