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한국농아인협회경상북도협회(회장 이종학)는 “제9회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9월 4일 오전 11시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경북지역 농아인 및 가족, 농아인 지도자, 수화통역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2007년 제1회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며 지역사회 환경에 적합한 농아인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에 앞서 농아인들을 위해 기여해온 유공자 표창, 장학금 수여, 농아인 권리선언문 낭독에 이어 어울림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남유진 시장은 “부족한 현실에서도 도내 2만여 명의 농아인들을 위한 복지증진과 사회통합을 위해 힘써온 (사)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에 감사드리며, 농아인 스스로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진정한 사회통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우리나라 농아인복지의 효시인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는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하는 ‘3’이 결합하여 6월 3일을 지정하였으며, 농아인의 정체성 확립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