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 행복나르미,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 - 2014년 우편집배원 ‘행복나르미 워크숍’ 열어 -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우체국 집배원 1,142명 ‘행복나르미’ 위촉
  • 기사등록 2014-12-04 14:41:27
  • 수정 2014-12-04 15:12:31
기사수정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2014년 경북 행복나르미 워크숍’이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오전 10시 경주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복나르미 워크숍에는 행복나르미 활동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토론 및 정보교류의 기회를 가지는 한편,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모범 행복나르미 21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도는 경북지방우정청과 2009년 9월 6일 ‘지역사회복지안전망 역할 공동 수행’을 위한 ‘행복나르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142명의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우체국 집배원을 ‘행복나르미’로 위촉해 일선 현장에서 위기 가구의 조기 발굴·보호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표창을 받은 포항 우체국 소속 지홍석 행복나르미는 2014년 3월 22일 오전 토요배달 중 한 취객남성이 큰 돌을 들고 휴대폰 가게를 내려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취객을 제지하는 한편 경찰에 신고해 자칫 큰 사고가 될 뻔했던 상황에서 휴대폰 가게 및 행인을 안전하게 지켰다.

 

또한, 경주감포우체국 소속 김진우 행복나르미는 2014년 3월 18일 오후 2시경 양남면 나산리 지역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인기척이 없음에도 인근의 집 부엌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조기 진압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당시 집주인은 부재중인 상태로 부엌의 가스렌지에 냄비가 올려져 있었으며, 불길이 많이 치솟아 다른 기물까지 타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후 집주인이 귀가후 놀랄 것을 대비해 휴대전화로 상황을 알린 후 수습을 요청하는 등 섬세한 일처리로 감동을 줬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각 지역 행복나르미의 역할은 상당히 크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자살예방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우편배달 등 바쁜 업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정을 나누는 행복나르미들이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선제적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안전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9130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