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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신 심희정, 세계복싱선수권대회 '사상 첫 메달 획득' - 권종오 감독의 눈에 띄어 경북체육회 복싱 실업팀에 입단 - 경상북도체육회 여자복싱 실업팀 국내 최초로 지난 2011년 1월 창단
  • 기사등록 2014-12-04 17:48:34
  • 수정 2014-12-11 2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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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신 여자 복서 심희정(33, 경북체육회)이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처음으로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했다.

제주도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는 한국 선수 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월 16일부터 시작된 32강에서 -64kg에 출전한 심희정은 네델란드의 드 빌더 리사를 상대로 3-0 승리, 16강에서 이탈리아의 알베르티 발렌티나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맏언니로서 한국 여자복싱을 이끌고 있는 심희정의 상승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꺾일 줄 몰랐다. 8강에서는 리투나이아의 발스카티 바이다마저 3-0으로 제압하며 마침내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복싱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심희정은 안동 영남초, 복주중, 길원여고를 졸업, 대구대학교 시절 복싱에 입문해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경북체육회 권종오 감독의 눈에 띄어 경북체육회 복싱 실업팀에 입단 하면서 그의 기량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9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예선전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 리스트인   충남 대표 박지나 선수와 접전을 펼친 끝에 아깝게 판정패로 탈락 했으나 이번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한국 여자복싱사상 첫 메달 획득으로 오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을 목표로 늦깍이 복서로서의 한을 풀게 됐다.

 

권종오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심희정은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연타성 공격력이 매우 띄어나며,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끈질긴 체력과 강한 근성을 지니고 있어 세계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겸한 선수로 올림픽 사상 첫 메달 기대주로 경북복싱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심희정이 소속된 경상북도체육회 여자복싱 실업팀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11년 1월에 창단 했으며, 현재 권종오 감독 아래 심희정 선수와 전국체전 3연패를 차지한 최수연 선수가 국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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