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희정은 안동 영남초, 복주중, 길원여고를 졸업, 대구대학교 시절 복싱에 입문해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경북체육회 권종오 감독의 눈에 띄어 경북체육회 복싱 실업팀에 입단 하면서 그의 기량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9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예선전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 리스트인 충남 대표 박지나 선수와 접전을 펼친 끝에 아깝게 판정패로 탈락 했으나 이번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한국 여자복싱사상 첫 메달 획득으로 오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을 목표로 늦깍이 복서로서의 한을 풀게 됐다.
권종오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심희정은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연타성 공격력이 매우 띄어나며,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끈질긴 체력과 강한 근성을 지니고 있어 세계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겸한 선수로 올림픽 사상 첫 메달 기대주로 경북복싱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심희정이 소속된 경상북도체육회 여자복싱 실업팀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11년 1월에 창단 했으며, 현재 권종오 감독 아래 심희정 선수와 전국체전 3연패를 차지한 최수연 선수가 국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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