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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27 09:44:49
  • 수정 2014-11-27 1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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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으로 조성됐던 516개소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최종정리 한다고 11월 2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29일 와룡면 서현양돈단지에서 발생된 구제역으로 안동시는 가축 15만여(146,019)마리를 살처분해야 했다. 당시 매몰된 가축은 시 전체 사육 중이었던 소의 65%, 돼지는 87%에 해당하며 전국의 4.1%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였다.

이로 인해 안동시가 관리하고 있는 당초의 매몰지는 516개소였으나 약 4년여 기간 동안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적으로 관리해 올해 상반기까지 509개소를 자연상태인 농지와 산지로 복구했다.

나머지 7개소는 중점관리 대상이었으나 지난 11월 3일 구제역바이러스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오는 2015년 1월말까지 자연생태로 복구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11년 당시 516여 개에 달하는 매몰지는 위험등급에 따라 구분, 특별관리 70개소(소 500두, 돼지 5천두 이상)는 옹벽․차수벽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 더불어 경북도와 시, 읍·면·동 3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중점 관리해 왔으며, 하천 주변의 56개소는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116개소에는 수질 관측정 설치와 모니터링 실시, 일반관리 397개소는 철저한 예찰을 통한 주변지역 환경정리와 시설보완(차수벽 및 배수로 추가 설치 등)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매몰지로 인한 주변 환경영향 피해 최소화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매몰지를 자연생태로 원상복구해 후손들에게 깨끗한 토양으로 물려 줄 수 있게 되었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그동안 모든 불편을 감수하고 기다려 준 축산농가와 모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다시는 지난번과 같은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축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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