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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들을 눈물 젖게한 '특별한 전시회' 열려 - 대구교도소 수형자들 시에 눈물 젖다... 시화전 개최 - 어느새 시가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생각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을
  • 기사등록 2014-11-19 22:07:29
  • 수정 2014-11-19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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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소장 유승만)는 지난 17일 오후 1시, 수형자 20명이 일 년 동안 쓴 시를 모아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특별한 전시회를 위해 대구교도소는 수형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2시간씩 30회 문학수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형자는 “글 쓰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어 처음엔 주눅이 들었지만 30회기의 문학수업을 하면서 어느새 시가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생각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자신의 시가 그림과 어울려 멋진 작품으로 탄생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감격 했다.

 

일 년 동안 문학수업을 지도한 안다미로귀때박물관 이용순 관장은 “대구교도소의 수형자들을 지도하면서 참여한 수형자 모두가 시인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감회를 털어놓았다.


전시한 시화는 대구교도소 모든 수형자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교도소 구내의 작업장과 복도등에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교도소는 이 외에도 2013년 경북대와 MOU를 체결하고 경북대 교수팀으로 이루어진 인문학 교실을 진행하는 등 사회의 자원을 모아 수형자의 인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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