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교도소 찾은 ‘사랑 실은 스님 짜장 봉사단’ - 운천 스님, 대구교도소 짜장면 봉사활동에 나서 - 2000명이 넘는 수용자들에게 점심식사로 짜장면 만들어
  • 기사등록 2014-11-12 21:56:46
기사수정

 


‘사랑 실은 스님 짜장 봉사단’으로 유명한 운천 스님이 11월 12일, 아직 해가 채 뜨기전인 이른 새벽부터 대구교도소를 찾았다.

 

운천 스님은 “2000명이 넘는 수용자에게 점심식사로 짜장면을 대접하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준비해야 된다.”고 했다.


이날 대구교도소(소장 유승만)에서 수용자를 위한 짜장면  나눔 봉사 행사가 펼쳐 졌다. 짜장면 만들기 행사에는 운천스님을 비롯한 봉사단 5명이 함께 했다.

 

전국을 다니며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짜장면 나눔봉사를 펼치고 있는 운천스님은 사실 전남 남원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선원사의 주지스님이다.

 

스님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시 짜장면 봉사를 했다는 한 봉사원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일어 2009년부터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스님이 손수 만들어 주신 짜장면을 건네받은 한 수용자는 “밖에서는 단순한 한 끼 식사지만 교도소에서는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며, 따뜻한 마음을 한그릇 가득 나눠주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운천스님은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불교가 되는 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생각한다. 단지 그 가르침을 실천 할 뿐이다. 수용자분들이 맛있게 먹어준 것만으로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909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