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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육영수 여사의 발자취' 찾아 - 나주시 노안면 한센인 정착촌 현애원을 찾아 그곳에 세워진 故 육영수 여사… -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자애로운 국모의
  • 기사등록 2014-10-30 23: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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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신동욱(46) 총재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도보단식” 일행들과 29일 오후 생전 육영수 여사가 전국 87개 음성 나환자 정착촌에 정성을 기울였던 곳 중 하나인 나주시 노안면 한센인 정착촌 현애원을 찾아 그곳에 세워진 故 육영수 여사의 추모비를 참배했다.


현애원과의 인연은 지난 1966년 12월 육 여사가 현애원을 방문해 마을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공동목욕탕 건립기금을 쾌척하는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1971년 12월에는 한센인 시인 한하운과 함께 두 번째 방문을 해서 의류 540점과 책 1상자, 종돈 20마리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당시 현애원을 방문한 육 여사는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운명 속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불구의 몸이지만 못할 것이 없습니다. 더욱 굳건한 용기와 성실로 건강한 사람이 부러워할 만큼 잘 사는 자활촌을 만듭시다"라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현애원은 1975년 육 여사 서거 이후 추모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추모비문에는 “고 육영수 여사님의 크신 사랑 앞에 사랑의 등불로 우리에게 어둔 길을 밝혀주시던 육영수 여사님이 유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여가 천명을 겪고도 햇빛보다는 그늘에서 삶을 영위하는 현애원에까지 자애로운 선물과 희망의 씨앗을 주셨으니 우리는 그이로 하여금 자활과 애국애족을 배웠으며 사랑의 정신을 일깨웠습니다. 

 

두 차례나 벽지인 이곳을 찾아오시어 남이 꺼려하는 손을 어루만지시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기에 우리는 그이가 뿌리신 거룩한 씨앗을 키우려 합니다.

 

생존시에 은덕비를 세우려던 것이 추모비로 바꾸어진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여기면서 조그만 정성을 새겨 고 육영수 여사님의 명복을 삼가 비옵니다“라고 적혀 있다.

 

신 총재는 “육영수 여사만큼 그늘진 세상과 관련된 많은 일화와 업적을 남기신 영부인이 없으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자애로운 국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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