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구미 전국 전통연희축제’가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금오산 잔디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4 구미 전국 전통연희축제’는 우리나라 고유 예술인 전통연희의 진흥 및 저변확대, 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민과 소통했으며, 시민들을 위한 20여 종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그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금오산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된 무형문화재 공연, 마당놀이, 줄타기, 국악공연을 즐기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으며 함께 진행된 투호, 절구 찧기, 긴줄넘기, 널뛰기, 떡메치기 및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체험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찼다.
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과 폐막식은 경기명창 김영임을 비롯해 국민 소리꾼 오정해, 한국변검 김동영, 신라소리예술단, 고성 오광대, 봉산탈춤, 광명농악, 지역 문화재 27호인 구미발갱이 들소리 등 60여개의 연희단체 2,000여 명이 양일간 출연하여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겨운 연희의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인들이 출연한 이번 축제는 4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과 함께해 출연자들이 관람객들과 하나가 되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며 “‘2014 구미 전국 전통연희축제’가 구미를 대표하는 전통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