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충남에서 시작해 고향에서 명예롭게 퇴직하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몸은 떠나지만 영원한 충남경찰맨으로 남고 싶습니다.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임을 앞둔 한상익 경무관은 2월 27일이면 평생을 하루같이 입어오던 손때 묻은 경찰 제복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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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도 있으련만 30여 년의 경찰생활을 마감하는 지금도 그의 얼굴에는 연륜이 묻어나는 넉넉한 웃음이 자리잡고 있다.
한 경무관은 건강하게 무사히 경찰생활을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직장 동료들의 넘치는 사랑과 가족들의 변치 않는 신뢰로 돌렸다.
한 경무관은 지난 1974년 간보후보 22기로 경찰에 투신해 충남지방경찰청의 경찰서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직원들에게 두터운 애정을 보여왔다.
또한 한 경무관은 30여 년 공직생활 중 충남지방경찰청을 떠나본 적 이 없을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영원한 충남 경찰맨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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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는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 꾸밈없는 솔직함과 인품을 갖춘 덕장, 함께 일하면 즐거운 상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동반하며 상하를 막론하고 충남경찰 가족의 변함 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하기에 경찰 생활 중 수상한 근정포장, 대통령표창, 녹조근정훈정은 더욱 빛이 난다.
한 경무관을 떠나 보내는 직원들의 아쉬운 마음 또한 크다. "경찰관은 언제나 경찰관다워야 한다"며 언제나 경찰관으로서의 긍지와 의로움을 주문했던 그를 처음과 마지막 걸음을 같이 한 충남경찰 가족 모두는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