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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9 14: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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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박승호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4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파행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도지사 후보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경선이 파행으로 흐르게 된 점에 대해 300만 경북도민과 새누리당 당원들에게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후 “선거운동방법이 다 소진된 상태에서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며 “6개월여 동안 달려온 후보경선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채 중도에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선파행은 정치력부재가 부른 결과”라며 “김관용 예비후보의 도덕성 검증과 경선 연기 요청을 중앙당에 요청 하였으나 어떠한 답변 없이 경선 강행 방침을 재천명하며 요구를 묵살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는 경기를 앞둔 선수의 손발을 묶는 처사이며 당과 도민을 위해 모양새를 갖추고 싶어도 춤출 멍석마저 걷어버린 상황”이라며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현실정치 20년 동안 늘 바른 정치를 해왔으나, 현실은 힘의 정치가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저의 불찰”이라며 “300만 도민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로써 경선 후보 3명 가운데 2명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오는 13일 열릴 경북지사 후보 경선은 무산됐다.

더불어 새누리당은 조만간 중앙당 공천 관리위원회를 열어 김관용 후보에 대한 자격 심사를 벌여 경북지사 후보로 단수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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