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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4 11: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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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54)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4월 4일 안동시 2선거구(와룡,도산,녹전,예안,임동,길안,임하,남선,강남,용상) 도의원 재선에 도전을 선언했다.

김의원은 역사상 네 번째 대도호부를 맞는 안동을 ‘희망이 용솟음치는 젊은 안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도청신도시의 친환경 생태도시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지역적 실현, 역내 불균형개발에 따른 안동 동부지역 낙후해소, 기존도심의 공동화방지대책, 농촌의 고령화억제, FTA피해산업 지원대책, 강남중학교 신설 등 지역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짚었다.

또한 김의원은 “우리사회와 정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직접 민중 속으로 들어가서, 민중과 함께 호흡하며, 민중으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로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초심을 간직하여 ‘안동을 지키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의원은 “시민사회 각계각층이 느끼는 소외감과 정치적 갈등을 용해(鎔解)하여, 소통과 섬김, 공존과 상생의 시민통합의 정치를 이루는데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이어서 "지방정부와 정치권, 학계, 기업, NGO 등 시민사회 전반이 저마다 제 역할을 수행하는 진정한 협치(governance)를 이루어 ‘희망이 용솟음치는 젊은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의원은 "정치적 성공보다는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고픈 마음이 더 크므로 선거에서 이기고 인생에서 실패하는 불운한 정치인이 되지 않게 해주십사고 기도한다"고 고백했다.

김의원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모스크바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기자회견 전문>

경북도의원선거, 안동시 제2선거구
(녹전면, 도산면, 와룡면, 예안면, 임동면, 길안면, 임하면, 남선면, 강남동, 용상동)

김명호 도의원, 재선 도전 출마선언

初心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안동을 지키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오늘 엄숙하고도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긴 세월 부족한 소생에게 베풀어주신 무한한 사랑과 격려에 감읍하면서, 다시 한 번 큰 가르침을 받고자 머리 숙여 간청합니다.
시 승격 50주년을 지내고, 역사상 네 번째 대도호부를 건설하는 새로운 중흥의 역사를 쓰게 된 자랑스러운 안동!
‘희망이 용솟음치는 젊은 안동’을 만드는데 심부름하고자, 경북도의원 재선 도전을 선언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안동은 매우 중대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50만 안동인이 그토록 갈구하던 ‘도청소재지 안동’을 만방에 선포하는 해입니다.
도청과 도의회를 시작으로, 도교육청과 경찰청 등 80여개 기관들의 신도시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행되어야 합니다.
신도시를 친환경 생태도시, 첨단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차질이 없도록 도시계획과 시공과정에 철저한 제어가 요구됩니다.
행정통합의 전 단계로서 신도시의 행정서비스 일원화, 즉 통합 행정서비스 시스템구축을 위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금년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세계유교·선비문화의 메카’임을 선언하고 이른바 ‘안동포럼’을 출범시키는 원년입니다.
안동은 동아시아의 유교적 정신문화가치를 21세기 인류사회의 보편가치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새로운 인간상을 정립하는 정신문화 도장이 될 것입니다.
세계 석학들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평화와 세계통합, 그리고 미래문명사회가 지향해야 할 인문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쫒는 베이스캠프가 될 것입니다.
장차 다문화적 통일한국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여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는 기제로서의 정신문화적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기조 ‘문화융성’에 힘입어, 지난 반세기동안 산업화에서 소외된 안동과 북부지역에 “문화가 밥이 된다!”는 창조경제의 비전을 구체화해줍니다.
또한 김광림 국회의원의 비전 ‘인구30만 안동번영시대’를 실현하는 접근전략에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양이 아무리 높이 떠올라도 그늘이 있기 마련이듯, 대도호부 안동의 뒤안길에는 어두움도 엄존하고 있습니다.
도청신도시개발과 시외버스터미널, 안동역사 이전 등 개발축이 서쪽으로 치우침에 따라, 동부지역 시민들에게는 역내불균형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상대적 박탈감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인구 1만명의 강남동에는 중학생 수가 620명 이상임에도 중학교가 개설되지 않아 어린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존도심의 공동화 위협과 영세자영업자들의 매출감소와 경기불안, 일자리 등 지역경제전반에는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습니다.
농촌의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농정 전반의 실패와, 특히 FTA로 인한 농촌경제의 피폐는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우리사회와 정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직접 민중 속으로 들어가서, 민중과 함께 호흡하며, 민중으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로 출발해야 한다고 믿으며 생활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지난 15년 동안 시민여러분께서 주신 가르침과 시행착오를 통한 깨달음을 밑거름으로 ‘안동을 지키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자 합니다.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키듯, 부족한 제가 초심(初心)을 유념하며, 안동의 미래를 가꾸어가는데 한 몸을 던지겠습니다.

안동정치, 속 시원하게 하겠습니다.
어른과 아이들, 여성과 남성, 장애인과 비장애인, 농민과 도시민, 많이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이 모든 시민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정치적 갈등을 용해(鎔解)하여, 소통과 섬김, 공존과 상생의 시민통합의 정치를 이루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리하여 지방정부와 정치권, 학계, 기업, NGO 등 시민사회 전반이 저마다 제 역할을 수행하여 진정한 협치(governance)를 이루는 ‘희망이 용솟음치는 젊은 안동’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감수성이 예민한 두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맨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줄곧, “선거에서 이기고 인생에서 실패하는 불운한 정치인이 되지 않게 해주십사” 기도합니다.
선거가 결코 낭만적인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정치적 성공보다는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고픈 마음이 더 크기에 앞으로도 저는 이 기도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큰 가르침을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4일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김명호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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