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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7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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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안동시가 축산경쟁력 향상을 위해 동물복지를 지향하며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3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 2010년 발생한 구제역 확산사유 중 하나로 과밀사육 등 동물복지를 고려하지 않은 불결한 사육환경을 꼽았다. 시는 올해부터 동물복지를 지향하며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주요사업 내용으로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오른 안동한우 육성에 1억5천200만원을 들여 송풍기 460대를 지원하고 축사환경개선에 1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또 축사환경 개선을 위한 퇴비운반 처리 장비와 곤포사일리지 운반장비(그래플) 100대, 분변 냄새제거와 면역력을 높이는 사료첨가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3억3천800만원을 투입한다.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도 발 벗고 나설 전망이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와 볏짚 등 부존자원처리 비닐·종자 구입비, 경축순환조사료 시범단지 조성비, 친환경조사료생산단지와 생산장비 등에 20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과 이용활성화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양돈농가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편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불량모돈 갱신사업과 액비저장조, 액비살포기 등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환경개선제 지원에 12억 8천만원을 들인다. 또한 우사와 돈사, 양계농가 방역을 위한 축사자동분무소독 시설 설치와 소, 돼지 등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등 지원에 3억원을 들인다.

고부가산업인 양봉농가에도 꿀벌화분과 저온저장고 등 1억3천만원을 지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계농가는 열·환풍기와 환경개선제 등 1억6천만원을 투입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축산육성과 함께 브랜드 축산물 육성에 나선다. 안동한우와 안동참마돼지 등의 우수축산물 홍보와 함께 각종 축제와 소비촉진행사도 지원한다.

김한철 시 축산진흥과장은 “한-캐나다FTA가 타결되면서 축산농가의 시름이 큰 만큼 지역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지역축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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