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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6 1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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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아주면 알바비로 100만원 주고 대출금도 빠르게 갚아 주겠다”

대학생들을 상대로 대출사기행각을 벌인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동창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6월 안동의 모 대학교 도서관 앞에서 피해학생에게 접근, “대출을 받아주면 알바비로 100만원을 주고, 대출금과 이자는 1~2개월 안에 해결하겠다”고 속여 1천500만원을 대출회사로부터 대출받아 가로채는 등 11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23명의 대학생 명의로 3억4천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은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좋은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주변의 친구들까지 소개해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을 앞두고 대출사기에 속은 피해학생은 “대부업체의 높은 이자 때문에 취업 준비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이자를 갚아 나가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주범인 이모(24·무직)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양모(24·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관계당국과 협조해 범죄 수익금을 몰수해 피해자 지원책을 준비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 확보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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