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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7 1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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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안동청년유도회(이하 안동청유)가 주최하는 제95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 행사가 28일 오후6시 안동웅부공원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식전공연과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에게 무명두루마기를 나눠준 후 횃불을 들고 안동초등학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

안동청유는 1919년 당시의 3·1만세운동이 유림(儒林)에 의해 시작됐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선배유림의 정신을 잇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3·1절 만세재현 거리행진 행사를 열고 가족단위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오고 있다.

당시 안동의 3·1운동은 광무황제의 장례식에 참가했던 지역유림이 발의해 유림세력을 결집해 시작됐고 기독교인들을 대표해 안동교회와 농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림 등은 당시 안동과 예안, 도산, 임동, 일직 등지의 장날을 이용해 약 15일간 만세운동을 펼쳤다.

류한정 안동청유 회장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더진 선조들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선열의 얼을 함께 기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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