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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옥동주민센터에 한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쌀 2포를 기부하고 홀연히 떠나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옥동주민센터에 따르면 당시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20kg 쌀 2포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면서도 본인의 기부품이 적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옥동주민센터는 지역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조손가정 2세대에 이 쌀을 전달하기로 했다.
옥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위를 돌아보기 힘든 시기에 이런 선행을 베푼 시민이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웃사랑의 실천이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어려운 분들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