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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2 1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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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폭설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우리 곁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열흘 전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린데 이어 이번엔 복수초가 봄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11일 낮 하동읍 비파리 너뱅이들의 양지바른 곳에 눈이 부시도록 샛노란 복수초가 꽃을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했다.

겨울 내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기다리다 미처 봄이 오기도 전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잎을 터트리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주로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앙증맞은 꽃송이와는 달리 한방과 민간에서는 진통제·강심제·이뇨제로도 사용하는 유독성 식물로,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도 갖고 있다.

눈 속에서 피어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핀다고 빙리화(氷里花·얼음새꽃), 새해 원단에 펴서 원단화(元旦花)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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