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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이러! 여명의 강구항, 소몰이꾼은 고등어 가득 실은 달구지를 끄는 소의 걸음을 연신 재촉합니다.

무거운 짐 실린 달구지는 제법 가벼운 소걸음 고마운 덕에 청송의 황장재 넘어 해거름녘엔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릅니다.

간잽이는 어깨춤을 추듯 고등어 배를 갈라 왕소금을 뿌립니다. 노래인양 흥얼대는 간잽이 하는 말 좀 들어보소. “아직은 간고등어가 아닌게지. 안동 가야 제 맛 나고, 간고등어 이름 얻지. 암! 안동간고등어라야 제 맛나는 간고등어인게지!” 뱃길 닿지 않는 내륙에서 안동간고등어는 세월의 깊이만큼 감칠맛을 더해왔습니다.

작가 신경림 선생의 글에선 80년대 초엽 봉화 살던 전우익 선생이 서울로 그를 만나러 갈 때 안동장에 들러 안동간고등어를 비닐봉지에 둘둘 말아 싸갑니다.

1999년 안동간고등어는 국내 처음으로 위생적인 비닐포장 상품으로 브랜드 출시되었습니다. 일찍이 찬란한 유교문화의 꽃을 피웠던 안동. 의례가 많고 접빈예절을 중시했던 이곳의 전통과 문화를 ‘안동간고등어’로 스토리텔링하자 안동간고등어 선물 포장 상품은 날개 돋친 듯 전국에 팔리기시작해 오늘에 이르럿습니다.

설날과 추석과 같은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이제 안동간고등어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맛있고, 건강에 좋고, 상품의 가격은 주고받는 사람이 서로 부담 없으면서도 품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고객여러분의 끝임없는 성원덕분입니다.

예년보다 이른 설날을 맞게 된 안동간고등어업체들은 이미 지난 연말부터 주말 없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 대형마트, 유명백화점, 고속도로 휴게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밀려드는 대량주문과 TV홈쇼핑의 주문 증가로 평일에도 연장근무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안동간고등어협회 오상일 회장은 안동간고등어의 오래고 변함없는 인기의 비결을 “안동간고등어가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는지, 어느만큼 깊은 정성을 쏟아 제품을 잘 만드는지 고객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고 “안동간고등어는 제 맛이 아니면 내놓지 않습니다”라며 품질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안동간고등어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 제1호 수산물로서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내산 고등어로만 상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내륙의 생선으로서 제1회 수산물브랜드대전 영예의 대상을 받은 안동간고등어는 국내 수산물 브랜드화의 우수사례로, 향토식품 산업화의 성공사례로 수없이 소개되면서 후발 주자들의 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APEC 글로벌 우수브랜드로 선정되어 2011년 겨울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3회 APEC 중소기업 실무그룹총회에서 ‘지역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 성공모델’로 발표되어 세계 각국의 기업인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NHK, CNN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안동간고등어가 알려짐으로써 우리나라와 한식을 홍보하는데도 일익을 하고 있습니다.

안동간고등어는 안동시공식농특산물쇼핑몰 안동장터(www.andongjang.com)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의처 : 054)859-0571, 054)853-0545 , 054)853-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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