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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07 1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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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6일 한국에 도착한 마그레데 2세 덴마크 여왕 내외가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11일『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방문한다.

여왕내외는 청와대 국빈방문 행사를 마친 후 지방시찰에 나서 10일 울산의 공업단지를 둘러본 후, 11일 오전 11시경 안동에 도착해 “한국 속의 또 하나의 한국”인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봉정사를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덴마크 여왕의 안동방문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폴 호이니스 대사가 평소 안동의 문화를 덴마크 왕실에 소개하고 수차례에 걸친 사전답사 끝에 안동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할 적소로 결정, 여왕 내외의 방문지로 선정하였다.

이날 도산서원을 방문한 여왕 내외는 김휘동 안동시장 내외를 비롯해 도산서원 원장, 퇴계 종손 및 주민들의 환영 영접을 받은 후 도산 서원 원내를 둘러본다. 이 곳에서 여왕 내외는 퇴계 이황을 상징 하는 매화나무로 기념식수를 한 후 성리학의 본향이라 불리는 도산서당을 방문, 전교당에 올라서 참석자들과 함께 다과 및 담화를 나눌 예정이다.

도산서원 방문 후 여왕 일행은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동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영접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탈춤인 하회 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오찬을 가질 계획이다.

평소 고고학과 인류학에 관심이 많은 여왕 내외는 국학진흥원에서 기념촬영과 방명록에 서명한 후 장판각에 들러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목판과 목판 제조과정을 관람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봉정사를 방문하여 주지스님의 안내로 대웅전, 극락전을 관람하고 만세루의 법고․목어 시연을 관람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범종을 타종할 계획이다.

예로부터 왕들의 방문지로 알려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1999년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의 방문에 이어 다시 한번 국빈의 방문을 맞아 안동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려 안동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여왕 일행의 뜻 깊은 방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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