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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6 1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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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애초 계획 거래물량을 초과하여 확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산물거래를 위해 도매시장을 찾는 농민들과 상인들,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속화되면서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고 있다.

도매시장은 지난 1997년 4월 개장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2천5억 원을 달성했다. 거래물량은 총 10만1,422톤으로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1천억 원을 돌파한 후 7년만의 성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에도 도매시장의 시설은 확충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앞으로 과수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매시장 확충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됐다.

도매시장에 따르면 현재 부지 3만8,178㎡에 건물은 1만5,233㎡ 규모로 경매장은 1만2,990㎡에 년 적정 거래물량은 약 7만~8만 톤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수농가의 생산량 증가와 안동을 비롯한 인근 자치단체들의 물량 유입으로 거래량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적정거래량을 넘고 있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현재 도매시장은 박스로 거래하면 면적이 되지만 농산물이 산물형태로 들어와 선별기를 거쳐 거래되고 있다”며 “선별기가 12대정도가 있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거래량 증가를 보았을 때 확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매시장은 지난해 품목별 거래금액에서 80.2%인 1,609억 원이 사과가 차지해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부동의 1위로 전국의 사과거래 가격형성을 주도했다.

이는 산물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일손을 덜어 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속박이 없는 품질 좋은 과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해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 것도 매출액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동수 안동종합물류단지 관리사무소장은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서안동IC와 국도34호선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갈수록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하해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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