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다사다난했던 계사년을 떠나보내고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알리는 청명한 종소리가 안동도심에 울려 퍼졌습니다.

2014년 1월1일 자정 안동 웅부공원에서는 33번의 ‘안동시민의 종’을 울리며 2013년을 보내고 2014년 갑오년을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타종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갑오년 새해의 문을 여는데 동참했습니다.

갑오년을 알리는 타종행사에 이어 2014년 갑오년 첫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일출봉을 찾았습니다.

갑오년 첫 해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지난해보다 두 배는 많아보였습니다. 7시37분이 되자 갑오년의 첫 해가 구름사이로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더니 떠오릅니다. 시민들은 각자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안동시 녹전면에 위치한 일출봉은 정동진(7시40분)보다 약 3분이나 일찍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로 해를 거듭 할수록 안동시민은 물론, 외지에서도 일출을 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안동시는 해맞이객들을 위해 새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