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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안동권관리단(이하 수자원공사)과 임하호 토종어류보존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임하호 내 외래어종 공동조사’ 결과를 두고 임하호 토종어류보존협회(이하 보존협회)와 임하호 어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12월 18일 임하댐관리사무소에서 지난 11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임하댐을 중심으로 실시한 외래어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임하댐 외래어종 공동조사는 총 31개 구역에서 삼각망, 자망, 투망, 낚시를 통해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공동조사를 맡은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양현 박사와 수자원공사는 임하호 저수구역인 청송군 진보면 합강리 새마을 합강교 부근에서 전장 30cm 이상으로 추정되는 배스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외래어종조사에서 확인된 어류는 3목 5과 18종 1,560개체였으며, 이중 우점종은 치리(32.5%)이고 아우점종은 끄리(20.5%), 강준치(11.9%)였다.
전체 출현어종 중 어식성 어류는 강준치, 끄리, 백조어, 쏘가리, 가물치, 꺽지 등 6종 651개체로서 전체 개체수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종 대부분은 대형종으로서 생체량은 약 8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임하호 내 외래어종의 개체수가 소수로 추정됨에 따라 외래어종 유입 방지를 위해 해외에서 검증된 음파, 섬광(빛)을 혼합한 설비를 이용하여 어류유입 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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