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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08 15: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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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동화사는 10월 11일(금)부터 14일(월)까지 4일간 팔공산 씨네80 자동차극장에서 고려․조선시대 스님들의 물물교환 장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팔공산 승시(僧市) 축제”를 개최한다.

승시(僧市)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사찰마다 전해 오던 불교용품 및 특산품 등을 물물교환의 방법으로 거래했던 스님들의 장터를 의미한다. 팔공산 일대에서 성행했던 승시를 재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팔공산 승시(僧市)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불교문화와 전통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열려 참여하는 모두가 즐기고 감동하는 야단법석 한마당 축제로 펼칠 예정이다.

- 개막식이 개최되는 10월 11일은 불교문화와 팔공산의 만남을 주제로 사명대사 승장행렬, 불교합창단 페스티벌,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 10월 12일은 불교문화와 힐링의 만남을 주제로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국제불교 한마당, 스님과 연예인이 함께하는 승시힐링 토크쇼, 13명의 가수 희망자들이 펼치는 승시가요제가 개최된다.

- 10월 13일은 스님들과 승시의 만남을 주제로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통통 한마당, 스님 씨름대회, 전국 승가 법고 경연대회, 소리꾼 장사익 초청 음악회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승시 기간에는 각 사찰의 다양한 사찰용품과 차, 다구, 지역 전통특산품을 판매하는 승시장터 마당과 소원돌탑쌓기, 풍물단의 풍물공연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등만들기 체험, 발우공양 체험, 국악 및 불교소리 체험, 도예체험 등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행사기간에는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성공개최와 대구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30여 개의 대형 전통 장엄등과 2,000여 개의 평화의 등이 팔공산의 밤하늘을 밝히게 돼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대구시는 가을 행락철과 겹쳐 동화사 주변 도로가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하는 한편,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대구역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급행 1번) 6대를 증차 운행한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공산 일대에서 열렸던 승시의 독특한 역사적 소재와 우수한 전통문화의 콘텐츠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승시축제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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